[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건국대학교는 오는 26일 서울 광진구 서울캠퍼스에 위치한 대학 부속동물병원 산하에 'KU동물암센터'를 신설하고 개소식을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KU동물암센터는 240평 규모에 외과, 내과, 영상진단과, 종양세포분석실 등 4개 진료과가 있으며, 12명의 교수진과 30명의 수의사가 근무한다. 센터장은 국립암센터에서 약 10년간 근무했던 윤경아 건국대 수의학과 교수가 맡았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KU동물암센터 외관. [사진=건국대] 2021.08.23 min72@newspim.com |
KU동물암센터는 임상과 기초를 포함한 협진 네트워크를 구축해 '환자맞춤형 원스톱 암치료'를 제공하게 된다. 건국대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종양환자와 외부 동물병원에서 의뢰하는 종양 환자의 치료를 담당한다.
윤헌영 건국대 부속동물병원장은 "반려동물 고령화로 노령질환인 암 환자 역시 늘어나고 있지만, 암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의료시설을 찾기 힘들었다"라며 "수년간 준비해온 동물암센터가 국내 수의 종양 치료연구 분야의 계기를 마련하고, 수의사와 반려인구 모두에게 암 치료에 대한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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