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소속사 어도어에게 전속계약 해지 관련 내용증명을 보낸 그룹 뉴진스가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어도어에 답변을 받았고, 내용은 심각했다"고 비판했다.
뉴진스 멤버 5인 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 갤럭시홀에서 전속계약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는 뉴진스가 지난 13일 소속사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보낸 지 14일 만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뉴진스가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생중계 캡처] 2024.11.28 alice09@newspim.com |
이날 민지는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 후 민 전 대표와의 동행에 대해 "가능하다면 민 전 대표님과 함께 계속해서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의 어도어 분들이 소통이 부족하다는 말을 하셨는데, 저희는 계속해서 저희 의견을 전달드렸다. 그때마다 면피식 답변을 한 것은 어도어"라고 꼬집었다.
특히 민지는 내용증명에 대한 어도어의 답변에 대해 "이 기자회견을 한 시간 앞두고 내용증명에 대한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메일에 대한 내용을 보니까 다시 한 번 심각하다고 느꼈다. 메일에 주 내용은 '14일이란 시간이 부족했다', '멤버들과 면담 없이 이런 일이 진행돼 슬프다', '어도어가 한 행위가 아니라 조치할 수 없는 일이 있었다'라는 말을 주셨다. 저희는 이미 시정요구와 기한을 드렸는데 그간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내용증명 기한을 맞추려는 성의도 없었다. 내용증명에 대한 개선은 없고 전부 거짓말과 변명 뿐이었다. 이런 시간 끌기 식의 답변이 늘 저희를 대하는 태도였다. 저희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저희의 요구가 시정되지 않았음으로 자정이 되면 예정대로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인은 "어도어에서 보낸 내용을 내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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