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석유 수입량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제로' 상태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정부는 최근 쿠바 내 전력 및 연료 부족으로 인해 교통, 보건, 통신 등 기본적인 생활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쿠바 전역에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를 발령했다. 이번 조치는 13일 오후 5시부터 적용된다.
외교부는 이날 "해당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국민께서는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 불필요한 여행은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며 "아울러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께서는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쿠바 내 상황을 지켜보며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 등을 지속 검토할 예정이다.
외교부의 여행경보는 ▲1단계(남색경보) 여행 유의 ▲2단계(황색경보) 여행 자제 ▲2.5단계 특별여행주의보 ▲3단계(적색경보) 출국 권고 ▲4단계(흑색경보) 여행 금지 등으로 나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달 초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무너뜨린 뒤 베네수엘라에서 쿠바로 공급되는 석유 공급을 차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달 29일 쿠바와 석유를 거래하는 국가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이후 베네수엘라 대신해 쿠바를 지원하던 멕시코의 석유 공급도 끊겼다. 이에 따라 지난달 쿠바의 석유 수입량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제로(0)'를 기록했다.
opent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