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올해들어 우리나라에 첫 상륙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인해 경북권에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경북 경주에서는 교량과 제방이 일부 붕괴·유실되는 등 약 3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태풍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마이스' 내습으로 경주지역에서는 24일 오전 7시 기준 최대 143㎜(문무대왕면), 최저 51㎜(천북면) 등 평균 84.2㎜의 호우가 쏟아졌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내습으로 경북 경주에서는 교량과 제방이 일부 붕괴.유실되는 등 약 3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사진=경주시] 2021.08.24 nulcheon@newspim.com |
경주시에 따르면 교량과 제방 등 도로 6곳 일부 붕괴 또는 유실되면서 3억원 정도의 피해를 입었다.
경주시는 복구 인력과 장비를 긴급 투입해 복구를 서두르고 있다.
경주여중 지하차도와 유림 지하차도 등 주요도로 3곳이 통제됐다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또 감포읍 A모텔 지하주차장이 침수되면서 주차된 차량 7대가 침수피해를 입었고 서천둔치에 주차된 차량 12대를 예방차원에서 견인조치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조사를 통해 피해규모를 계속 집계 중이다"며 "오전 9시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24일 오전 6시쯤 경북 울릉도 남서쪽 6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하면서 소멸됐다.
이에따라 24일 새벽 4시 경주 전역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는 이날 새벽 5시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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