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노동

속보

더보기

보건의료노조 "복지부와 이견 못 좁혀…이대로면 내달 총파업"

기사입력 : 2021년08월24일 15:52

최종수정 : 2021년08월24일 15:52

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진 피로 누적…의료 인력 확대 등 요구
"복지부, 노력한다는 답 반복"…26일 추가 실무교섭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진 피로도가 누적된 가운데 보건의료노조가 정부에 보건의료인력 확충 등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는 지난 23일 오후 보건복지부와 서울 영등포구 국민건강보험 서울강원지역본부 회의실에서 6시간가량 10차 노정 실무교섭을 진행했으나 "보건의료인력 확충·지원과 공공의료 확충·강화 요구 중 핵심 쟁점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가운데)과 조합원들이 18일 '136개 의료기관 동시 쟁의조정신청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1.08.18 heyjin6700@newspim.com

노조는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력 기준 마련 ▲70개 중진료권 공공의료 확대 ▲생명안전수당 제도화 ▲공공병원의 필수 의료경비 지원 제도화 등 공공의료 확충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제한 등 직종별 적정인력 기준 마련 ▲교대제 개선 및 교육 전담간호사 제도, 야간간호관리료 등 확대 시행 ▲의사 증원 등 요구했다.

노조는 복지부와 전날 오후 3시부터 6시간 동안 교섭을 했으나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대로라면 오는 9월 2일 총파업은 불가피하다는 게 노조 입장이다.

노조는 "복지부는 여전히 연구한다나 노력한다는 수준에서만 2차 서면 답변서를 제출했다"며 "실질적인 의견 접근 없이 교섭이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복지부와 오는 26일 오후 추가 노정 실무교섭을 열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노조는 여·야 지도부를 만나 문제 해결을 위한 역할을 촉구하고 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