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방부가 25일(현지시간) 모든 미군에 코로나19 백신을 의무 접종하라고 지시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날 130만명에 달하는 현역 미군과 주 방위군들 모두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라는 명령을 하달했다.
그는 "의료 전문가와 군 지휘부가 면밀히 검토한 결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가 군과 미국인을 보호하는 데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전체 미군 중 65%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상태다.
국방부의 백신 접종 의무화 명령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 백신에 대해 처음으로 정식 승인 조치를 취한 데 따른 것이다.
국방부는 코로나19 백신이 긴급사용 승인이 아닌 정식 승인을 받을 경우 전군에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예정이라고 예고해왔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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