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20일 상장...25일만에 돌파
국내 상장 해외투자 ETF 중 최단기간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타이거 글로벌리튬&2차전지솔랙티브 ETF' 순자산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7월 20일 상장 이후 25영업일만으로, 국내 상장된 해외투자 ETF 중 최단기간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타이거 글로벌리튬&2차전지 솔랙티브 ETF 순자산은 5200억원이다. 개인이 3927억원 순매수 하며 ETF 순자산 성장을 견인했다. 앞서 해당 ETF는 상장 나흘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
타이거 글로벌리튬&2차전지 솔랙티브 ETF는 리튬 채굴부터 2차전지 배터리 및 완성차 업체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배터리 관련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ETF 추종지수는 '솔랙티브 글로벌 리튬 인덱스(SOLACTIVE Global Lithium Index)'다. 지수는 알버말(Albemarle), 창신신소재(Yunnan Energy New Material), CATL, 이브에너지(EVE Energy), BYD 등 리튬 탐사 및 채굴, 배터리 생산 관련 글로벌 기업 20~40종목으로 구성된다. 한국 기업 중 삼성 SDI도 포함됐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상무는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로의 전환은 앞으로 빠르고 강하게 일어날 것"이라며 "ETF는 중국 비중이 높은 차이나전기차 ETF가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거 글로벌리튬&2차전지 솔랙티브 ETF는 퇴직연금, 연금저축 등 연금계좌에서 매매 가능하다. ETF는 거래세가 면제되며, 연금계좌에서 거래할 경우 매매차익 및 분배금에 대한 과세는 연금수령 시 연금소득세로 저율 분리과세되는 등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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