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31일 충청권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野, 30~31일 후보 등록...11월 5일 최종 선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번주 여야는 모두 내년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31일 '캐스팅보트'로 평가받는 충청권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경선을 시작한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오는 30일부터 이틀 동안 당내 경선 공식후보 등록을 받으며 스타트를 끊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대비 의원 워크숍에서 경선 후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송 대표, 박용진, 추미애, 이낙연, 정세균, 이재명, 윤 원내대표. 2021.08.26 leehs@newspim.com |
민주당은 오는 31일 대전·충남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역 순회 경선을 시작한다.
첫 주차 일정은 충청권(대전·충남, 세종·충북)에서 진행된다. 지역순회는 대전·충남이 9월 4일, 세종·충북이 9월 5일로 예정돼 있다. 대의원, 권리당원, 국민·일반 당원의 투표 결과는 그 자리에서 곧바로 공개된다.
충청권을 시작으로 지역순회 경선은 한 달 넘게 이어진다. 전체 판세의 기선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후보들은 충청권 민심 잡기에 사활을 걸었다.
여권 1위 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충청이 우리나라의 중심에 있다"고 강조하며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등을 공약했다.
3박 4일 일정으로 충청을 찾은 이낙연 후보는 충청권 핵심당원들과 연쇄 회동을 이어가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충청권에 이어 ▲대구·경북(9월11일) ▲강원(9월12일) ▲광주·전남(9월25일) ▲전북(9월26일) ▲제주(10월1일) ▲부산·울산·경남(10월2일) ▲인천(10월3일) ▲경기(10월9일) ▲서울(10월10일)에서 지역 경선 순회 일정을 이어간다.
야당인 국민의힘도 본격적으로 경선 일정에 돌입한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공식후보 등록을 받는다.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11월 5일까지 2달 간의 레이스를 시작한다.
10명이 넘는 후보가 등록할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9월 15일 1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8명을 선출한다. 이어 10월 8일 2차 컷오프에서 4명으로 압축한다. 최종후보는 11월 5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50%씩의 비율로 선출된다.
현재 국민의힘 내 지지율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이 추격하는 모양새다. 여기에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도 도약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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