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지난 1985년 충주댐 건설로 수몰의 아픔이 있는 충북 단양군 단성면(구 단양읍)에 지역 역사와 문화를 마주할 수 있는 '명승문화마을'이 조성된다.
30일 단양군에 따르면 사업비 231억5000만원을 투입해 단성면 하방리 일원 5만㎡에 단양의 역사를 소개하는 명승문화관을 신축한다.
단양 명승문화관 조감도. [사진= 단양군] 2021.08.30 baek3413@newspim.com |
또 수몰 이주 기념관을 정비와 치유마당, 지혜누리숲길, 탐방로 등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군은 내년 1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후 2022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들어가 2024년 준공 예정이다.
단성면은 단양팔경 중 4경(구담봉.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이 위치한 옛 단양군청 소재지이자 오랜 역사가 배여 있는 곳이다.
최근 단성면은 유교와 전통의 '단성벽화마을'이 골목투어 명소로 알려지며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떠나야만 했던 주민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옛 단양을 새롭게 탈바꿈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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