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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루마니아 백신 화이자·모더나 150만회분 8일까지 도착…49세 이하 접종 활용

기사입력 : 2021년09월01일 11:26

최종수정 : 2021년09월01일 11:32

화이자 백신 105만3000회분 구매
모더나 45만회분 상호 공여 방식
혈액 수급 2019년 대비 13만건 감소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정부가 루마니아와 협의를 통해 2일과 8일 2회에 걸쳐 코로나19 백신 150만3000회분을 도입한다. 국내에 들어온 백신은 49세 이하 백신 접종에 활용된다.

보건복지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일 전해철 2차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코로나19 대응 혈액수급 대책,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

정부와 루마니아 간 백신 협력을 통해 화이자 백신 105만3000회분, 모더나 백신 45만회분 등 총 150만3000회분이 2일과 8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먼저 2일에 화이자 백신 52만6500회분이 도입되고 오는 8일에는 화이자 백신 52만6500회분과 모더나 백신 45만회분이 함께 도입된다.

양국 정부는 전 세계적으로 백신이 부족한 상황에서 상호 간에 필요한 방역 분야 협력을 위해 백신과 의료물품 교환 등 협의를 지난달 10일부터 진행했다.

협의 결과, 한국이 루마니아의 화이자 백신 105만3000회분을 구매하고 모더나 백신 45만회분은 루마니아가 한국에 공여하되 루마니아에 필요한 의료물품을 제공하는 상호 공여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 105만3000회분은 벨기에 화이자 사 제품으로 유효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모더나 백신 45만회분은 스페인 로비 사 제품으로 유효기간은 오는 11월 12일부터 12월 5일까지로 다양하다.

정부는 이번 화이자·모더나 백신 150만3000회분이 국내에 공급되는 대로 18세~49세 대상 예방접종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과 루마니아 양국은 코로나19 위기 이후 전략적 동반자로서 보건 협력을 강화해 왔다. 특히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한국이 루마니아에 진단키트를 지원한 것에 대해 루마니아 정부는 고마움을 표했다. 

이번 백신 협력은 그간 루마니아 정부가 지지해온 팬데믹 극복을 위한 국제적 연대와 효율적 협력의 일환이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백신의 수급 시기 차이에 따른 백신의 교환, 공여, 재구매 등이 활발해짐에 따라 방역당국도 백신의 효율적 활용과 코로나19 대응 국제 협력에 기여할 예정이다.

중대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일 혈액보유량이 5일분 미만으로 지속되는 등 혈액 보유량이 감소하고 있어 공공부문 및 각계각층의 국민들이 헌혈에 동참하길 요청했다.

농협 창립 60주년을 맞아 혈액 수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 많은 환자들에게 사랑의 생명나눔 실천을 하고 있는 농협 임직원들[사진=농협중앙회 안성시지부]2021.06.16 krg0404@newspim.com

중대본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혈액 보유량은 3.4일분으로 '관심' 단계이다. 지난달 기준 헌혈량은 약 171만건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약 184만건과 비교하면 13만건(6.9%) 감소한 수치이다.

각 부처와 지자체에서는 각기관별 계획된 단체헌혈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소관 공공기관과 유관기관에서도 헌혈 동참을 요청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웃을 살리는 따뜻한 실천인 헌혈에 동참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헌혈에 관심을 갖고 헌혈생명나눔에 함께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drag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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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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