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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LNG천연가스‧CCS 결합 친환경수소 생산...글로벌 1위 자신"

기사입력 : 2021년09월01일 13:46

최종수정 : 2021년09월01일 13:59

추형욱 사장, 취임후 첫 미디어데이..."2025년 기업가치 35조 달성"
CCUS 기술로 LNG→수소생산 전과정 CO₂ 제거...청정수소 추진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 E&S가 2025년 기업가치 35조원 규모의 '글로벌 메이저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수소 ▲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친환경 LNG 등 4대 핵심사업을 통한 차별화된 '그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미래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SK E&S는 기존 LNG 사업의 인프라와 밸류체인 통합 역량을 활용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LNG천연가스와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을 결합한 친환경수소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까지 액화수소 연 3만톤과 블루수소 연 25만톤 등 수소 공급 능력을 연 28만톤까지 끌어올려 '글로벌 1위 수소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 E&S 추형욱 대표이사가 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1 SK E&S 미디어데이'에서 '파이낸셜 스토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SK E&S] 2021.09.01 yunyun@newspim.com

SK E&S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추형욱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SK E&S 미디어데이'를 열고 미래 성장 계획을 담은 '파이낸셜 스토리'를 발표했다.

추 사장은 "가장 친환경적인 생산방식인 그린수소가 상용화되기까지는 10년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LNG 개질을 통한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CO₂를 CCUS 기술을 활용해 포집‧제거한 LNG 청정블루수소를 중심으로 생태계가 갖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 E&S가 수소사업에서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다"며 "이같은 유니크한 그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자신했다.

수소는 생산 방식에 따라 그레이(Grey), 블루(Blue), 그린(Green) 수소로 분류되는데 SK E&S는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CO₂를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제거한 블루수소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SK E&S의 블루수소 사업의 핵심은 CCS 기술이었다. CCS는 포집한 CO₂를 액화한 뒤, 폐유전‧폐가스전 등에 영구 매립하는 이미 상용화된 기술로 SK E&S는 호주 바로사-깔디따(Barossa-Caldita) 가스전 개발 사업을 첫번째 Gas to H₂ (가스에서 수소까지) 프로젝트로 추진 중이다. 저류층에서 천연가스 생산 시 발생하는 CO₂를 모두 포집해 인근 폐가스전에 매립하고 생산한 연간 130만톤 규모의 저탄소 LNG는 보령LNG터미널 인근 지역에 들어설 수소 플랜트에서 블루수소 생산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블루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CO₂ 역시 CCUS 기술을 활용해 폐가스전에 영구 저장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 E&S가 개발 예정인 호주 바로사-깔디따 가스전 전경 사진 [사진=SK E&S] 2021.03.30 yunyun@newspim.com

SK E&S는 CCS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한 '탄소중립 LNG' 130만톤을 2025년부터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CCS 기술을 밸류체인 전반에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3년 600만톤, 2025년 1000만톤의 LNG를 공급하는 글로벌 메이저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수소 생산뿐만 아니라 유통, 활용에 이르는 수소 사업의 전체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이날 밝혔다. 2025년까지 전국 약 100곳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액화수소 드론 등 수소 응용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기업의 연구개발과 조기 상용화도 지원 중이다.

글로벌 수소 전문기업인 미국의 '플러그파워(Plug Power)'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으로도 보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중국 3대 국영 전력 회사인 화디엔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 내 수소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며 베트남 정부와도 수소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추 사장은 "미국 1위 수소 전문 기업인 플로그파워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활용해서 우리가 추진하고자 하는 수소 사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수소사업 모델을 중국,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 E&S는 그린 포트폴리오 성장 전략을 추진해 현재 7조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2023년 15조원, 2025년 35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6조원, 7000억원 수준이었던 매출과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025년 각각 13조원, 2조8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추 사장은 "SK E&S는 도시가스 회사에서 국내 1위 LNG 사업자로 LNG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등 불가능에 도전하고 실현해 온 기업"이라며 "파이낸셜 스토리도 치밀한 준비와 충실한 실행을 통해 에너지 전환 시대를 준비하는 '글로벌 메이저 친환경 에너지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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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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