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인구가 출범 9년만에 약 3.7배 증가해 37만명을 돌파했다.
이춘희 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청 1층 로비에 있는 인구시계 사진을 올리고 "8월말 기준으로 37만명을 넘어섰다"며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썼다.
세종시청 인구시계.[사진=이춘희 시장 페이스북] 2021.09.01 goongeen@newspim.com |
세종시 인구는 지난 2012년 출범 당시 10만 751명이던 것이 이듬해에 12만명 그리고 2014년 15만명을 넘었다. 2015년에는 20만명을 돌파하고 2018년에는 30만명을 넘어섰다.
세종시 인구가 증가하는 이유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서 중앙행정기관과 정부출연기관 등이 이전하면서 관련 인력들이 계속 유입되고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서 출생률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는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출생률(조출생률)이 5.3명으로 줄었는데 세종시는 10명의 아이가 태어나 유일하게 두 자릿수 조출생률을 보였다.
이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우리시 인구가 지난해 12월에 36만을 넘은 이래 8개월여 만에 37만 201명이 됐다"며 "그래프가 계속 상승하고 있는게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인구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세종시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라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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