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세 번째 인상...'샤테크' 유발 악용 지적도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명품 브랜드 샤넬이 일부 제품의 판매가를 기습 인상했다. 지난 7월 가격을 올린지 두 달만에 또 올린 것이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샤넬은 '클래식 코스메틱 케이스 체인 폰 홀더'는 208만7000원에서 284만원으로 36% 인상했다. '스몰 체인 코스메틱 케이스'는 236만5000원에서 298만원으로 26% 올렸다. 그 외 일부제품 가격을 10~36%가량 인상했다.
클래식 플랩 백 [사진=샤넬 공식홈페이지] |
샤넬은 이날 한국을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제작비와 원재료가 변화 및 환율 변동 등을 고려해 가격을 정기적으로 조정한다"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가격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샤넬은 2월에 이어 7월에도 국내 주요 상품의 가격을 올렸다. 예고없이 제품 가격을 수시로 올려 '곧 오를 테니 지금이 가장 싸다'는 인식으로 마케팅·홍보의 수단으로 악용했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