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중등 교직원 1차 접종률 96.4%
학원 PCR 검사 결과 20명 확진 확인
대학 방역에는 2100명 인력 지원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오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까지 전면등교를 하는 등 대면 수업이 대폭 확대되는 가운데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등 교직원의 35%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등 교직원은 96.4%, 2차 접종까지 마친 교직원은 35.1%에 불과했다.
현재 초등학교 3~6학년과 중학교 교직원은 오는 11일까지 백신 2차 접종을 받고 있지만, 오는 6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1일 저녁 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1, 2학년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9.01 yooksa@newspim.com |
올해 대학입시를 치르는 고3, 대입수험생을 비롯한 고등학교 교직원은 96%가 백신 2차 접종을 마쳤다. 대입수험생 및 대입 관련 종사자의 백신 2차 접종이 오는 1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어서 접종률은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17개 모든 지자체가 자율접종 대상에 학원‧교습소 종사자를 우선 대상자로 선정해 백신을 접종해 왔다. 이와 관련 전국에서 총 34만4396명이 백신 접종을 신청했고, 세종은 99.2%, 경북은 97.3%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서울과 부산 등 다른 지역은 오는 11일까지 1차 접종을 실시한다.
2021년 2학기 시작을 앞두고 4주간에 걸쳐 실시된 각급학교 방역실태 현장점검은 3일 마무리된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등은 1685개교를 점검했다.
특히 2학기 개학을 전후로 교육당국은 학원에 대해서도 현정점검과 담당자 회의를 실시했다.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지자체, 시도교육청이 참여해 사설 클럽 합숙소 등 체육시설 방역에 대한 점검도 마쳤다.
학생 확진자를 미리 파악하기 위한 학원 PCR 검사(이동검체팀) 운영 결과 지난달 말까지 총 2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정부는 학원‧교습소 종사자에 대한 주기적 PCR 검사를 권고 형식으로 진행해 왔다.
지난 7월 이후 전국 학원 종사자 23만여명이 검체검사를 받았고,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6명, 부산‧인천‧대전에서 각각 2명, 세종‧경북에서 각각 1명이 발생했다.
한편 2학기 대학 방역관리 방안도 나왔다. 정부는 대면수업이 확대되는 대학에도 방역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희망근로지원사업을 통한 채용 인력 2100여명이 대학 내 방역 업무에 투입된다.
9월 한 달간 대학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해 지자체 합동 점검 및 대학의 코로나19 비상대응 지원을 위한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을 중심으로 총 20개 대학 캠퍼스 및 인근 다중이용시설 방역상황도 점검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콜센터는 학내 코로나19 확진자‧유증상자 발생 시 대응 요령 등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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