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혜안으로 리더 선택...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
이재명 저격 "野에 쉬운 상대 후보로 이길 수 없어"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캠프가 3일 지역순회 경선 첫 개표를 하루 앞두고 "충청권을 다니며 충청의 밑바닥 민심은 '이낙연'을 원한다는 걸 확인했다"며 "반전의 드라마가 시작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필연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인 설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우리 충청의 민심은 늘 도덕성을 중시해왔다"며 "충청 도민들께서는 혜안을 갖고 대한민국의 리더를 선택해오셨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09.02 leehs@newspim.com |
설 의원은 이어 "내년 대선은 야당과 쉽지 않은 절체절명의 대결이 될 것"이라며 "본선 리스크가 많은 후보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야당이 가장 쉬운 상대라고 꼽는 후보로는 이길 수 없다"라며 "본선 리스크가 전혀 없는 후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회복과 부흥을 안정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후보, 우리 당원과 국민이 원하는 민생과 개혁을 함께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품격까지 갖춘 후보라야만 야당과의 일전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저는 충청에서 우리 당원과 지지자들을 만나면서 충청에서부터 반전의 드마라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다"며 "이미 바람의 방향은 바뀌었다. 충청에서 이낙연 후보 승리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캠프는 어떠한 경우에도 원팀이 돼서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 캠프도 말로만 원팀이 아니라 실천으로 행동으로 증명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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