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기장군 일원의 교통체계 개선을 통해 시민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3일 오전 기장군 광역교통망과 교통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대중교통수단을 타고 반송터널 건설 현황, 오시리아 관광단지 사업현황 등을 점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 두번째)이 거제역에서 오시리아역까지 동해선을 이용해 교통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부산시] 2021.09.03 ndh4000@newspim.com |
박 시장은 이날 관광단지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이동 여건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거제역에서 오시리아역까지 동해선을 이용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어 관광단지 내 교통종합상황실을 방문해 기장군 교통대책, 반송터널 건설 현황, 오시리아 관광단지 사업현황 등을 보고받고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기장군 교통대책으로 단기적으로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임시주차장 추가 확보, 신호운영주기 최적화와 주정차 집중단속 등을 추진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도로개설 및 도시철도 개통 등 전체적인 교통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주변 교통량이 안정될 때까지 부산지방경찰청, 기장군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장기적으로 기장군 일대 도시철도망을 확충하기 위해 ▲도시철도 2호선을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연장하는 오시리아선(4.13㎞) ▲노포~월평~정관~좌천을 연결하는 노포정관선(22.97㎞) ▲도시철도 4호선을 동해선 기장역을 거쳐 일광신도시까지 연장하는 기장선(7.1㎞) 등을 각각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반영한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2차)안'을 마련해 지난 2월 국토교통부에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승인을 신청했고 현재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핵심 관광지인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