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8일 중대발표?…미국 새 반도체공장 '테일러'시 급부상

기사입력 : 2021년09월06일 15:14

최종수정 : 2021년09월06일 15:25

미 매체 "테일러 유력"..삼성과 합동회의 후 발표
오스틴과 인접하고 테일러서 세제혜택 승인 이점
이 부회장 추석연휴 미국행 '촉각'.."아직 미확정"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의 미국 내 새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부지로 텍사스주 테일러시가 급부상했다. 현재 공장을 가동 중인 오스틴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테일러 시의회의 과감한 세제 혜택이 강점으로 꼽힌다. 오는 추석 연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때맞춰 미국 출장길에 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테일러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윌리엄슨카운티와 테일러시, 삼성전자는 오는 8일 삼성 반도체 공장 건설을 위한 합동 회의를 연다. 테일러프레스는 이날 "중대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삼성의 새 공장이 테일러시에 들어설 것이라 사실상 확정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021.09.02 pangbin@newspim.com

'오스틴 비즈니스 저널', '커뮤니티 임팩트' 등 또 다른 매체에 따르면 삼성의 새 반도체 공장은 테일러시 독립교육지구(ISD)에 들어설 예정이다. 부지 면적은 약 480만㎡로 인근 오스틴 공장 보다 4배 가량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일러시는 삼성전자가 오스틴을 비롯해 검토한 5개 후보지 중 한 곳이다. 같은 텍사스주이지만 테일러는 윌리엄슨 카운티, 오스틴은 트래비스 카운티로 소속 행정구역은 다르다.

현재 삼성전자의 최종 결정이 임박한 것만은 확실시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 향후 3년간 24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내놨다. 이중 상당 금액이 반도체 산업에 투입될 예정으로, 당장 미국 현지 파운드리 공장 부지 확보에 쓰일 것으로 점쳐졌다.

삼성은 올 초 미국 현지 새 파운드리 공장 투입비용으로 170억 달러, 우리돈으로 약 20조원을 설정하고 현지 당국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 현재 공장을 가동 중인 오스틴시가 1순위로 점쳐졌지만 인센티브 등을 놓고 협상이 지지부진했다. 

현지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우선 오스틴과의 협상을 진행한 후 여의치 않을 경우 다른 지역으로 눈을 돌릴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의 새 반도체 공장은 1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현지에서도 유치 경쟁이 뜨겁다.

오스틴과의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오스틴과 가까운 테일러시가 적극적인 세제 혜택을 무기로 새 투자처로 급부상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테일러시는 지난 6월 삼성전자가 요구한 10년간 3억1400만 달러(약 3600억원) 규모의 세제 인센티브 방안을 승인하며 공장 유치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두 공장의 거리는 자동차로 30여분 정도로, 오스틴 주변에 자리잡은 삼성 협력사와의 연계도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승인이 이뤄지면 내년 1분기에 착공해 2024년 말 양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이 올 추석 연휴 미국출장길에 나설지도 관심이 쏠린다. 이 부회장은 매년 명절 때면 해외 현장을 돌아봤다는 점에서 이번 추석 연휴 미국 출장길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때 새 공장 부지를 둘러보고 최종 투자를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 아직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테일러시도 여러 후보군 중 하나로, 시에서 승인할 인센티브 등을 검토해 최종 투자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