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열린공감TV, 최 전 총장 녹취록 공개
최 전 총장, 유은혜 부총리와의 친분 주장
교육부 "근거없는 허위 주장"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가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6일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앞서 지난 30일달 최 전 총장이 유튜브(열린공감TV)를 통해 지인에게 교육부의 조사와 처분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과 관련해 수사의뢰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개인적으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wideopen@newspim.com |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최 전 총장과 지인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최 전 총장과 유 부총리는 친분이 있으며, 2019년 허위 학력으로 최 전 총장이 직권 면직 처분을 받을 위기에 처하자 유 부총리가 관련 절차를 중단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청와대 압력으로 어쩔 수 없이 면직 처리가 된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이었다.
교육부는 2019년 12월 최 전 총장의 학력위조 의혹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이를 발표한 바 있다. 최 전 총장은 단국대 학부, 템플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수료했지만, 워싱턴 침례대 박사 학위는 허위라는 조사였다.
최 전 총장은 고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계열 의원들과 친분이 있다는 주장과 함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면 총장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전혀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교육부는 최 전 총장의 허위 학력 의혹에 대해 절차에 따라 조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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