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의 친노·친문 교수, 의료인, 상공인 등 가계 유력인사들이 대거 국회의원 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친 이낙연 후보를 지원하고 나섰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9일 오전 9시 30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각계 유력인사들이 이낙연 후보의 지지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1.09.09 ndh4000@newspim.com |
부산지역의 대학교수와 의사 등 전문지식인 145명을 포함해 시민단체 대표, 기업인 등 총 849명은 9일 오전 9시 30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통합을 이끌 적임자는 이낙연 후보"라고 밝혔다.
이날 지지선언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추격하기 위해 국회의원 사퇴라는 배수진을 친 이낙연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지 선언에는 이운철 해양대 부총장을 비롯해 강경태 전 21세기정치학회 회장, 이처문 전 국제신문 사장, 김홍수 문재인 정부 청와대 초대 교육문화비서관, 장용훈 문재인 대통령후보선거대책위원회 공동대표, 박세규 전 기술보증기금 상임감사, 나종만 전 오륙도 연구소장, 이상영 삼익예능 대표 등 재계 대표와 방영식 목사, 이지후 단장을 포함한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이낙연 후보가 정치권에서 보기 드문 진정성과 책임 의식을 가진 후보라는 것을 널리 알려 민주당의 정권재창출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대통령선거 본선에서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는 이낙연 후보야말로 상대가 공격하기에 가장 어려운 후보일 것"이라며 이 후보가 본선경쟁력에 대한 확신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부산의 미래와 일자리를 책임질 가덕신공항은 선거철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이기만 했을 뿐 20년간 별다른 진척이 없었지만 이낙연 후보가 당 대표 시절 전면에 나서 '가덕신공항특별법 통과'라는 쾌거를 이뤘다"며 "과거 전남도지사 선거에서 막판 대역전승을 이끌어냈던 이낙연 후보의 저력이 이번에도 빛을 발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이낙연 후보를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 이어 문재인 정부의 가치와 정책을 계승할 적임자 ▲통합과 포용의 리더십을 가져 국민통합을 이룰 후보 ▲5선 국회의원, 전남도지사, 최장수 국무총리, 여당 당 대표 등을 역임한 풍부한 국정 경험을 가진 후보라고 평가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