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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의원 7명의 시정질문·자유발언...'현안 검토·대안 수립' 견인

기사입력 : 2021년09월10일 17:10

최종수정 : 2021년09월10일 17:10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시의회가 지난 9일 제27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안산시 집행부를 상대로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10일 의회에 따르면 이날 시정질문에는 총 5명의 의원, 5분 자유발언에는 2명의 의원이 참여했으며 의원들은 시정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문제의식으로 시의 전향적인 검토와 대안 수립을 이끌어 냈다.

안산시의회가 9일 제27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사진 왼쪽부터 현옥순, 김태희, 이경애, 박태순, 나정숙, 강광주 의원의 모습. [사진=안산시의회] 2021.09.10 1141world@newspim.com

첫 질의자인 현옥순 의원은 야외 공공 운동시설 운영 및 관리에 대한 문제점과 대책을 주제로 시정질문에 임했다. 구체적으로는 △야외 공공 운동시설의 고장·훼손 문제에 대한 대책과 △야외 공공 운동 시설의 안전장치 부재, △야외 공공 운동시설 설치장소 선정의 부적정성, △야외 공공 운동시설에서 상해를 입은 경우의 보상 및 배상 절차 안내에 관한 시의 입장을 물으며 시민 편의를 우선하는 시각을 드러냈다. 현 의원은 전시성 사업추진 및 예산 편성의 형평성 문제에 대한 질문은 서면으로 대신했다.

시정질문을 위해 두 번째로 단상에 오른 김태희 의원은 안산 농가 소득 증대 및 농업의 6차 산업화 방안과 청년복합몰 활성화 지원 대책, 안산 개발제한구역 해제 추진과 활용 방안, 반월동 신규 공공택지 조성관련 행정절차와 향후 계획, 본오동 먹자골목 환경개선사업 추진 및 계획 등 총 다섯 가지의 사안을 조목조목 짚었다. 특히 김 의원은 이번 시정질문에서 안산시 농촌융복합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등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농업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제언들을 내놨고, 다른 사안들에 대해서도 꼼꼼한 자료 준비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경애 의원은 안산시의 길고양이 보호소 위탁 운영 정책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이 의원은 시의 보호소 위탁 선정 기준이 더욱 명확해져야 한다는 점과 한 곳 뿐인 시 보호소를 분산 설치하고 상시 개방으로 길고양이에 대한 시민들의 입양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시 보호소를 위생적으로 관리할 것과 타 도시의 사례처럼 고양이의 습성을 반영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동물사체 처리 방안에 대해서는 서면질의로 갈음했다.

오후에도 시정질문은 계속 이어졌다. 박태순 의원은 시정질문에서 이동 삼태기길 일원 인도의 변압기 이설과 신안산선 공사구간에서 유출되는 지하수의 활용 방안, 성포동 홈플러스 폐점에 따른 종업원들의 고용 및 입점 소상공인 지원 등의 문제에 대해 시가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이 세 사안이 시민들의 생활과 환경,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상세히 소개한 뒤 중차대한 문제인 만큼 행정 수요자인 시민의 입장에서 유관 기관과의 공조를 포함한 다각적인 해결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시에 요청했다.

마지막 질의자로 나선 나정숙 의원은 시화MTV 수변경관녹지 생태네트워크 구축 정책과 염색단지 백연저감 사업을 주 내용으로 시정질문을 했다. 나 의원은 시화MTV 수변경관녹지 생태네트워크 구축과 관련해서는 시화호 뱃길과 연계해 시화호 유역 수변에 생태환경단지를 조성하는 안과 시화MTV 내 북측간석지와 동측간석지, 별망어촌전시관 등 주요 거점을 생태 문화 공간으로 만드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염색단지 백연저감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 예산이 삭감된 배경을 따져 묻고 안산시가 대기개선 사업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정질문에 앞서서는 김태희 의원이 시가 민간위탁 추진 절차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5분 자유발언을 했으며, 강광주 의원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의 내년도 조직 개편 계획안에 포함된 소상공인 관련 부서 폐지의 재검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날 늦은 오후까지 진행된 본회의에서 의원들은 도표와 현장 사진, 동영상 등 다양한 시각 자료를 활용해 질문의 논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에 시 집행부도 현안에 대한 의원들의 접근법에 대체로 뜻을 같이한다면서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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