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민족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13일 오산 오색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13일 오후 오산시 오색시장에서 열린 추석맞이 오산 오색시장 현장방문 행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지역화폐를 사용해 시장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2021.09.13 jungwoo@newspim.com |
이 지사는 이날 오산시장,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 천정무 오색시장상인회장 등과 함께 전통시장 온라인·지역화폐 장보기 행사를 갖고 "이제는 우리 경제가 절대 빈곤을 벗어났기 때문에 총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기에 더해 함께 잘사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방법 중 하나가 지역화폐"라며 "지역화폐를 쓰면 소비 승수효과, 재정승수 효과가 크다. 똑같은 돈을 써도 지방에, 골목에, 서민에게 쓰면 경제 활성화 효과가 훨씬 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두 번째는 중소기업에 주목해야 한다. 대기업들 잘하는 것 박수쳐줘야 하지만 똑같은 조건이라면 고용을 더 많이 책임지는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을 지원해야 한다"며 "비록 생산성이 좀 떨어져도 같이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시장 내 상점 곳곳을 찾아 오산지역 지역화폐인 '오색전'으로 채소와 과일, 생선, 건어물 등 추석 명절 물품을 구매, 상인·시민들과 소통하며 추석 인사를 건넸다.
오색시장이 올해 경기도 지원사업에 선정돼 도입한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시스템을 활용, 배달특급과 연계한 온라인 주문부터 지역화폐를 활용한 결제, 신속한 배송 등을 직접 시연하며 편리함을 직접 확인하고 홍보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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