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총회에서 연설자로 데뷔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났다. 2021.09.01 [사진=로이터 뉴스핌] |
14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1일 뉴욕 유엔총회에 직접 참석해 연설자로 나선다.
지난해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전면 화상으로 진행된 유엔 총회는 올해 화상과 대면을 함께 진행한다. AP통신에 따르면 193개 회원국 중 100명의 정상이 뉴욕을 찾는다. 문재인 대통령도 유엔총회 기간에 뉴욕을 방문할 계획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이 돌아왔다"(America is Back)며 동맹 강화를 주제로 연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4일 백악관에서 첫 '쿼드'(Quad) 정상회의 개최 일정과 비슷한 시기여서 중국 견제 메시지를 던질 가능성도 크다.
쿼드는 미국, 호주, 인도, 일본 4개국으로 구성된 인도태평양 안보 협의체다.
이밖에 그는 코로나19(COVID-19) 대응을 위한 글로벌 백신 제공 프로젝트를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비벡 머시 미 공중보건서비스 단장은 지난 12일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 앞서 글로벌 백신 프로그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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