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라이프시맨틱스가 국내 생명보험업계 규모 1위 삼성생명과 '건강관리서비스' 개발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16억4500만원으로 전년도 매출액의 56.1%에 해당하는 규모다.
라이프시맨틱스 CI [사진=라이프시맨틱스] |
이번 계약으로 라이프시맨틱스는 디지털헬스 플랫폼인 '라이프레코드'를 활용한 앱을 통해 운동, 식이, 마음건강을 비대면으로 종합 관리할 수 있는 '건강관리서비스'를 개발하고 내년 상반기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라이프레코드는 개인건강기록(PHR) 활용에 필요한 정보관리 기술과 보안환경을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 기술 플랫폼으로 정보보호관리체계 국제 표준(ISO 27001)과 의료정보 분야 정보보호 국제 표준(ISO 27799) 등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관련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건강관리서비스는 단순 데이터 관리가 아닌 데이터 융합 분석을 통한 맞춤형 건강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다 고도화된 기술력이 필요하다. 이에 라이프시맨틱스는 구축된 라이프레코드를 기반으로 신규 서비스의 개발 속도를 가속화하고 더욱 안정적인 이용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의 주요 내용은 운동, 식이, 마음건강 데이터 케어 서비스다. 운동 케어 서비스에서는 모션인식 기능을 도입해 사용자의 운동 자세를 파악하고 실시간 AI 피드백을 제공하며, 식이 케어 서비스에서는 개인 맞춤 코칭 기능으로 앱 내에 식단 사진을 등록하면 열량 및 영양소 적정·부족·과다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마음건강 케어 서비스에서는 설문을 통한 자가 진단이 가능하며 진단결과에 따라 병원 및 진료과를 추천할 뿐만 아니라 위치기반 기능을 도입해 인근 병원과 약국을 앱 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허진호 라이프시맨틱스 기술플랫폼사업부 팀장은 "라이프레코드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진입하고자 하는 다양한 기업이 보다 쉽게 보안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누구나 안심하고 모바일을 통해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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