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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시 오전장 요약] 부동산 반등·과학기술주 하락, 항셍지수 0.32%↓

기사입력 : 2021년09월21일 14:19

최종수정 : 2021년09월21일 14:24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21일 하락 출발한 홍콩증시 주요 지수는 오전장을 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장 초반보다 낙폭을 줄였지만 0.32% 내린 24022.1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국유기업지수(HECEI, H주지수)는 0.93% 하락했다.

섹터별로는 항공 섹터가 강세를 보였고, 자동차·석유·과학기술 부문이 약세를 연출했다. 특히 과학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지며 항셍테크지수(HSTECH)도 1.51%의 낙폭을 기록, 6176.93포인트로 오전장을 끝냈다.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비리비리가 4.5% 하락했고, 게임 및 포털 서비스 기업 넷이즈와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 모두 4% 넘게 빠졌다. 중국 유명 배달플랫폼 기업인 메이퇀도 3%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헝다그룹 유동성 리스크로 20일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던 중국 부동산 섹터 종목은 큰 폭의 반등을 실현했다. 비구이위안(碧桂園)이 7% 가까이 올랐고, 스마오그룹(世茂集團)도 4%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룽촹중국(融創中國) 상승률이 4%에 육박했다. 

특히 비구이위안의 가파른 반등세는 푸리디찬(富力地產)의 자회사 인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비구이위안은 자회사인 '비구이위안 서비스'를 통해 푸리디찬의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 손회사 푸량환추(富良環球)를 인수하기로 했다. 푸량환추는 주택관리 서비스와 상업부동산 관리 서비스를 전담하는 부동산 자산 관리 전문 서비스 기업으로 향후 비구이위안의 해당 사업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구이위안에 자산을 매각한 푸리디찬도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푸리디찬은 자산 매각 외에 대주주인 리쓰롄(李思廉)과 장리(張力)가 사재 80억 홍콩달러를 출연해 상장사에 지원한다고 밝히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날 전일 대비 12% 상승한 가격으로 거래를 시작한 푸리디찬은 이날 오전 5.5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에는 카지노 섹터의 강세도 눈에 띄었다. MGM차이나가 6% 올랐고, 샌즈차이나와 갤럭시엔터테인먼트도 각각 4.5%와 3%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헝다그룹 산하 기업의 약세는 지속됐다. 헝다뉴에너지자동차는 오전 장중 한때 10% 넘게 급락했고, 이후 낙폭을 줄이며 3.10% 하락한 2.81홍콩달러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헝다뉴에너지자동차는 일부 사외이사와 전문 기술 개발 인력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제공한다고 공고했다. 스톡옵션으로 제공되는 주식은 현재 전체 주식의 3.31%에 해당하는 3억2400만주이다. 행사가격은 20일 마감가 2.90홍콩달러보다 약 16.9% 높은 3.39홍콩달러로 책정됐다. 헝다 유동성 리스크로 그룹 내 불안감이 확산됨에 따라 헝다자동차 측은 이번 스톡옵션 지급을 통해 직원 사기진작과 전문인력 유출을 예방을 위해 스톡옵션 부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전 홍콩 항셍지수 추이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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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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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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