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이낙연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전북지역 권리당원 투표가 시작된 22일 전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대선이 호남에 달려있다"면서 "안심되는 후보, 월등히 좋은 후보로 결전에 나서야 한다"고 전북민심에 호소했다.
이 후보는 "어떤 검증의 칼바람에도 무너지지 않을 난공불락의 후보가 전북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전북을 포함한 호남에서 1위로 올라섰고 각계각층이 이낙연을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22일 이낙연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전북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09.22 obliviate12@newspim.com |
그는 "호남은 어떠한 신기루 같은 대세론에도 현혹되지 않고 낡아빠진 고정관념을 단호히 거부하고 있다"며 "호남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에서 늘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북 경계선 마을에서 태어나 전북 아이들과 놀며 자라 소외된 전북발전, 전북도민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며 "기회를 준다면 일하는 정부, 정의로운 정치, 우리 아이들이 자랑스러워 할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만금 공항·항만의 조속 완공,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기반시설 확충 가속화, 전주·완주 수소경제와 탄소산업 도약, 전주혁신도시를 축으로 인근 지자체를 연결하는 농생명 벨트 완성 등의 전북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함께 방문한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은 "전북도민의 민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전북을 방문하게 됐다"며 "중앙에서 호남출신은 차별을 많이 받아왔고, 차별을 바로잡아 줄 수 있는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선에서는 정책이 중요하며 국정경험이 있는 사람 36명이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며 "화끈한 말보다 치밀한 정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이낙연 후보 지지를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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