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기아 EV6 이어 수주
양사 간 배터리 동맹 더욱 강화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현대자동차가 2024년 선보일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7'의 배터리를 공급한다.
23일 자동차 및 전기차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현대차가 최근 발주한 아이오닉 7 배터리 물량을 수주했다. 이번 추가 계약은 단독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 브랜드 제품 라인업 렌더링 이미지(좌측부터 아이오닉6, 아이오닉7,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 |
아이오닉 7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이 적용되는 첫 대형 SUV 차량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현대차 E-GMP 첫 모델인 아이오닉 5와 기아 EV6 배터리 물량을 따낸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배터리 계약으로 현대차와 SK이노베이션 양사 간 배터리 동맹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7월 SK이노베이션 충남 서산 공장에서 미래 전기차 배터리 기술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최근에는 함께 수소기업협의체를 설립하는 등 수소 경제 동맹도 공고히 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6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아이오닉 7 실루엣을 최초 공개했다.
wisd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