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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아들 만취 사고에 尹캠프 상황실장 사의...윤석열 '반려'

기사입력 : 2021년09월24일 08:51

최종수정 : 2021년09월24일 08:51

尹캠프, 권성동 '선대본부장' 합류 발표는 보류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장제원 의원이 아들 논란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 종합상황실장 사의를 표명했으나 윤 후보가 이를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캠프 관계자는 2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장 의원이 아들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여러차례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지만 윤 후보가 아들 문제로 그럴 필요 없다고 만류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국민이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7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 장제원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07.30 leehs@newspim.com

장 의원의 아들인 래퍼 장용준 씨는 지난 18일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접촉 사고를 냈고 음주 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장 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뒤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며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팬 여러분들부터 시작해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장 씨는 지난 2월엔 길가에서 만취 상태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음주운전을 한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40시간의 준법운전 강의를 명령받았다.

한편 윤석열 캠프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캠프 선거대책본부장 공식 합류 발표는 잠시 보류할 방침이다.

캠프 관계자는 "권 의원의 합류는 추석 이전 확정된 것으로 아는데 장 의원의 사의 표명 등 캠프 내부 사정으로 공식 발표는 미루고 있다"고 전했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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