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자살 시도수 2019년 50% 폭증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최근 5년간 아동·청소년들의 정신질환 진료가 늘고 자살 시도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은 교육부와 국회입법조사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아동·청소년의 정신진료(상병코드 F00~F99) 현황을 살펴보면 환자 수는 2016년 22만587명에서 2020년 27만1557명으로 23%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19세 이하 아동·청소년의 자살자 수와 자살률(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은 2017년에 소폭 감소했다가 2018년부터 다시 증가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사진=윤영덕 의원실]2021.09.29 ej7648@newspim.com |
2015년 245명이던 자살자 수가 2016년 273명, 2017년 255명, 2018년 301명, 2019년에도 300명에 달했다.
자살률도 2015년 2.3명에서 2016년 2.7명. 2017년 2.6명, 2018년 3.1명, 2019년 3.2명으로 증가추세다.
19세 이하 아동·청소년의 자해·자살 시도자 수는 2016년에 소폭 감소했다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5년 2318명, 2016년 2246명, 2017년 2667명으로 2000명대를 유지하다 2018년에는 4164명으로 폭증했고 2019년에도 4620명에 이른다.
윤 의원은 "아동·청소년의 심리적 고통 및 정신질환의 증가로 인해 정신건강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주기적인 정신질환실태조사와 학교 내외에서의 정신건강증진사업 강화가 필요하다"며 "특1차 상담역할을 하고 있는 Wee 클래스가 전국 학교 수 대비 구축률이 67%밖에 안되고 있어 이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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