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7개 제품 조사결과
기능·내구성은 천차만별...충격 흡수·안정성은 우수
[서울=뉴스핌] 신수용 인턴기자 = 블랙야크와 밀레 등 2개 브랜드 등산화가 미끄럼 방지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착용 시 발바닥에 전해지는 압력이 낮아 충격 흡수하는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등산화 7개 제품을 대상으로 기능성·내구성·안정성 등을 시험 평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인턴기자 = 2021.09.29 aaa22@newspim.com |
이번에 평가한 제품은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은 등산화를 만드는 회사 7곳으로 ▲네파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아이더 ▲컬럼비아 ▲K2 등이다.
'미끄럼 저항'은 밀레, 블랙야크, 노스페이스, 아이더 등 4개 제품이 다른 제품보다 쉽게 미끄러지지 않아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보행시 발바닥에 전달되는 압력은 밀레와 블랙야크 등 2개 제품이 다른 제품보다 낮아 착화감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여러 번 착용했을 때 바닥창이 닳지 않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 네파 노스페이스, 컬럼비아, K2 등 4개 제품이 다른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등산화에 다이얼형 고정 장치에 사용된 끈의 강도는 끈의 종류와 굵기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섬유 끈이 나일론·금속 끈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도가 높았다. 네파와 아이더는 섬유 끈을 사용하고 나머지 5개 제품은 금속 와이어에 나일론 피막을 입힌 금속 끈을 사용하고 있었다.
신발의 겉감과 안감이 닳지 않는 경도와 신발이 접히는 부위가 튼튼한 정도는 모든 제품이 소비자원의 권장품질기준을 충족했다. 또 비나 눈이 신발 내부로 새어 들어오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의 신발 내부가 물에 젖지 않았다.
안전성과 표시 사항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충격 흡수 및 추진력 역시 모든 제품이 우수했다. 착용시 양말 등에 색이 묻어나는 정도인 '마찰견뢰도'와 신발이 물에 닿았을 때 신발 색이 변하는지를 시험한 결과도 모든 제품에 이상이 없었다.
한국소비자원은 "발목이 낮고 상대적으로 가벼운 등산화는 가벼운 등산과 걷기 운동 등 다목적으로 사용되지만 장시간 등산에는 맞지 않으므로 사용 용도와 활동 목적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며 "신발 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발에 부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제품 구입 전에 제품 치수가 자신의 발에 맞는지 직접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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