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오는 10월부터 평택의 역사・문화 정체성 확립과 평택박물관 건립을 위한 유물 기증 운동을 강화해 추진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운동은 자발적인 유물 기증・기탁으로 기증유물에 대한 보존, 연구, 전시, 교육 등은 물론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박물관 조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평택박물관에 전실될 유물 모집 안내 홍보물.[사진=평택시] 2021.09.29 krg0404@newspim.com |
유물 기증・기탁 대상은 평택의 역사・문화 변천을 담고 있는 고고・역사・문화・생활사 분야의 모든 유물이나 자료로 농기구, 생활용품, 영상 등도 이에 해당된다.
하지만 출처 및 취득 경로가 불분명하거나 소유 관계가 불분명한 유물, '문화재보호법'에 저촉되거나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위배되는 유물, 파손의 정도가 심해 문화재적 가치가 없는 유물 등은 기증・기탁 대상에서 제외된다.
유물 기증・기탁 신청은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누구나 연중 상시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지난 5월, 평택시 최초의 유물 기증이 이뤄진 뒤로 평택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다양한 유물들이 끊임없이 박물관으로 오고 있다"며 "시에서는 단 한 점의 유물도 아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니 많은 시민의 다양한 유물이 기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박물관은 고덕국제신도시에 2024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 추진 중에 있으며 유물 기증자에게는 그 가치 및 수량 등에 따라 증서 수여, 향후 건립될 박물관에 명패 게시 등 기증자 예우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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