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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윤석열·김만배 가족 사이 부동산 거래...보은의 의미 있을 것"

기사입력 : 2021년09월30일 09:44

최종수정 : 2021년09월30일 09:44

"앞으로 생길 수 있는 송사 대비의 의미도"
"李, 법·제도 허용한도 내 공공에 이익 돌려"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윤석열 국민의힘 경선 예비후보 가족과 화천대유 김만배 씨 가족 사이에 19억원짜리 부동산 거래를 한 사실에 대해 "아마 과거에 어떤 사건들에서 좋은 결과를 낳게 해준 것에 대한 보은이거나 앞으로 생길 수 있는 송사에 대한 대비의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 "법조인들 특히 고위 법조인들이 많이 연루가 되고 있다"며 "1차적으로 봤을 땐 남욱이라는 사람이 재판을 쭉 받는 과정에서 연루됐던 분들이 대장동과 관여되고 있는 걸로 봐서는 보은의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피력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주민 국회 법사위원장 직무대리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윤호중 원내대표가 소집해 비공개로 열린 언론중재법 추가 논의를 위한 미디어특위-법사위원-문체위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08.27 kilroy023@newspim.com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사업 설계 과정을 두고 '무능하다' '부패도 끼어있을 것이다' '몸통은 이재명이다'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선 무능했다는 말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당시 성남시가 100% 개발할 수 없는 법과 제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저희들이 이제라도 개선하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부폐가 끼어있다고 하는 부분은 진상규명이 되면서 조금 더 봐야할 부분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몸통은 이재명이다라는 부분도 전혀 동의할 수 없다"며 "오히려 공영개발을 민간개발로 돌리려고 했던 세력이 그 당시 국민의힘이었다. 그나마 그것을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일부라도 공영개발을 함으로써 이익을 공공에게 돌린 것이 이 지사였다"라고 강조했다.

야당의 특검 주장에 대해서는 "특검이라는 것 자체가 준비되고 출발하고 또 활동을 하는 데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 기간 동안은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의문점이 있다"며 반대 의사를 피력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은 곽상도 의원 아들이 50억 받았다는 걸 알면서도 그 이야기는 안 한 채 계속 특검을 하자고 했다"며 "이 이야기는 즉 본인들에게 불리한 것은 숨기고 뭔가 정치적 공세를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주장하는 방편으로 특검을 주장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특검이라는 것은 보통 제안하는 야당 쪽에 추천하는 인사가 되거나 아니면 적어도 야당도 합의할 수 있는 사람이 특검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그 부분은 본인들에게서 지금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여러 가지 의혹들, 이런 것들을 은폐할 만한 사람들을 특검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래서 저희들은 시간도 많이 걸릴뿐만 아니라 야당의 특검 주장이 지금 많이 나오고 있는 야당 쪽 의혹을 덮으려는 시도 아니겠느냐. 이렇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민 의원이 특검을 받아들이자고 한 주장에 대해서는 "아마 특검을 하자고 주장을 하는 그 모습. 또 그것을 통해서 (야당이) 짜려고 하는 프레임이 있으니 그런 것에 대한 정치적 대응의 의미로 그냥 특검 수용을 하자고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피력했다.

mine1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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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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