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지역 전체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의 인터넷 속도가 2배 이상 빨라지는 등 교육 통신망 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경북교육청은 미래 교육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위해 다음달 1일부터 전체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에 인터넷을 제공하는 '4단계 스쿨넷서비스'로 전환한다고 30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10월1일부터 우녕에 들어가는 스쿨넷서비스 구성도.[자료=경북교육청] 2021.09.30 nulcheon@newspim.com |
코로나19 사태 이후 각급 학교는 원격수업을 비롯 온라인 학습이 본격화되면서 교실 무선망 구축, 교원 1인 1노트북 지원, 1학생 1스마트기기 사업 추진에 따라 인터넷 이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또 메타버스, 클라우드와 같은 새로운 정보화 기술의 등장으로 이용량은 향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학교 무선망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지난 4월부터 노트북과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교수학습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지난 2016년에 설계돼 운영 중인 인터넷 제공 환경은 이용량의 임계치를 초과한 상태다.
경북교육청은 이에따라 집선망은 기존 4배, 학교 전용회선망은 기존 2배 향상된 통신망 환경을 구축해 학생과 교사들이 원활하게 교수학습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쿨넷서비스'는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에 안정된 인터넷을 제공키 위해 전용회선을 구축,운영하는 것으로 전체 사업은 경북교육청이 주관하며, 사업자 선정은 5년 주기이다.
이번 4단계 스쿨넷서비스는 2026년 9월까지 총 240억원의 통신요금으로 1010개 회선을 운영하고, 통신요금도 경북교육청에서 일괄 납부해 일선 학교의 행정업무 경감과 예산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경북교육청의 '4단계 스쿨넷서비스' 개시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최초이다.
경북교육청은 앞서 지난 16일에 집선망을 고도화된 새로운 환경으로 전환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안정화 작업을 지속 수행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스쿨넷서비스는 교육 활동과 행정업무 처리를 위한 가장 기초적인 정보 인프라이다"며 "안정되고 빠른 정보통신 환경을 만들어 미래 교육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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