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시승기] 전기차 닮은 렉서스 대표 세단 '뉴 ES 하이브리드'가 돌아왔다

기사입력 : 2021년10월04일 00:01

최종수정 : 2021년10월04일 08:17

극심한 정체길에서 전기모터의 '무소음' 주행
전기모터 작동 비중 늘어 전기차로 착각할만
고급 소재·조립 품질 등 섬세한 품질 '탁월'

[광주=뉴스핌] 김기락 기자 =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렉서스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과 함께 고급차 브랜드로 꼽힌다. 렉서스를 대표하는 ES300h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2012년 출시 후 친환경 자동차로서 자리매김했다.

ES300h는 올들어 8월까지 4429대 판매되며 렉서스 전체 판매량인 6828대의 64.8% 비중을 차지했다. 또 한국수입차협회(KAIDA) 기준, 8년 연속 하이브리드 부문 베스트셀링카를 기록하는 등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정평이 나있다.

지난달 30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를 출발해 성남, 광주 등 도심 일대에서 타본 뉴 ES300h는 전기모터의 성능을 더욱 높인 것으로 평가할 만하다. 주행 중 전기모터와 배터리의 작동 비중이 늘어난 덕에 엔진 사용 비중이 확 줄었기 때문이다.

뉴 ES300h는 배기량 2.5ℓ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결합했다. 이 차는 엔진 작동 없이 주행할 수 있는 상황에서 최적의 효율을 발휘하는 게 특징. 꽉 막힌 도로에서 전기모터와 배터리로만 주행이 가능해 높은 경제성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호텔 주차장을 빠져나와 현대차그룹 사옥이 자리한 염곡사거리를 거쳐 남한산성으로 향했다. 출근 시간이 지났는데도 교통량이 많았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뉴 ES300h [사진=렉서스코리아] 2021.09.30 peoplekim@newspim.com

기존 ES300h 대비 체감상, 엔진 작동 비중이 줄어든 것 같다. 긴 언덕을 비롯해 남한산성을 오르는 길에서도 가속 페달을 부드럽게 밟으면 엔진이 작동되지 않는다. 전기모터와 배터리의 역할이 확실히 늘었다. 

엔진 작동이 되지 않기 때문에 얻는 이점은 상당하다. 교통 체증이 심한 환경이지만 실내는 적막할 정도로 정숙했다. 창문을 올리거나 내리면 외부 소음 차이가 매우 커서 아예 다른 세상처럼 느껴진다.

또 기름 한방울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연비가 저절로 좋아진다. 엔진 소음과 함께 진동도 없다는 점이 운전자는 물론, 탑승자의 쾌적성을 더욱 높여주기도 한다. 왕복 2차선의 남한산성 도로에서 소음이라고는 나뭇잎 스치는 소리 뿐이다. 그래서 엔진 작동 시, 순간적으로 생기는 진동이 더욱 아쉽다.

중부고속도로 쪽으로 내려와 고속화도로인 성남이천로로 갈아탔다. 교통량이 뜸해 제한속도까지 쉽게 속도를 높일 수 있었다. 시속 80~100km 주행 시 전기모터 혹은 배터리의 힘만으로도 가능하다. 그 이상의 속도에서도 엔진 작동이 수시로 멈추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주행 모드는 노말에서 스포츠와 에코로 바꿀 수 있는데, 계기반 위에 별도로 레버형 다이얼 스위치를 달아 놓은 점이 독특하다.

뉴 ES300h는 높은 연비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더라도 동력성능의 큰 차이는 없다. 최고출력 178마력/5700rpm, 최대토크 22.5kg·m/3600~5200rpm의 엔진 성능에 전기모터가 더해져 총 시스템 출력은 218마력에 달한다.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다.

가장 높게 평가할 만한 점은 전체적인 균형성이다. 가족 모두가 탈 수 있는 넓은 실내 공간과 탁월한 정숙성은 고급차를 타고 있는 생각을 들게 한다. 실내의 조립 상태와 소재, 보드라운 가죽시트, 고무 부품 등 품질이 매우 섬세하다.

뉴 ES300h 복합 공인 연비는 17.2km/ℓ로, 비슷한 크기의 준대형 가솔린 세단 대비 경제성이 두 배에 달한다. 이날 시승에서 연비를 고려하지 않고 주행했으나 실제 연비는 16.6km/ℓ로 나타났다. 전 세계 자동차 회사 중 하이브리드 특허를 최다 보유한 브랜드답게 하이브리드 기술적 완성도는 흠 잡을 곳이 없다.

뉴 ES300h 판매 가격은 모델에 따라 6190만~7110만원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뉴 ES300h [사진=렉서스코리아] 2021.09.30 peoplekim@newspim.com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