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2021 국감] 이석우 업비트 대표 증인 채택 불발…가상자산 논의 힘 빠질 듯

기사입력 : 2021년10월02일 08:00

최종수정 : 2021년10월02일 08:59

이석우 대표, 6일 금융위 국감 출석 불발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이석우 두나무(업비트) 대표의 국정감사 증인채택이 불발됐다. 하지만 업비트 내부에선 여전히 국감 출석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만약 이번 국감 끝까지 증인채택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가상자산에 대한 핵심적인 논의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국회와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정무위에서는 가상자산과 관련한 증인 채택 건을 의결하지 못했다.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증인 채택을 둘러싸고 여야가 갈등을 빚다가 합의 없이 증인채택 협의 기한을 넘겼기 때문이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신청한 이석우 업비트 대표에 대해 증인 채택이 결국 불발되면서 이 대표는 6일 금융위원회 국감에 불출석하게 됐다. 하지만 21일 종합감사 전, 이 대표에 대한 증인 출석 논의가 재진행 된다면 출석할 가능성도 있다.

이석우 두나무(업비트) 대표. (사진=두나무)

당초 정무위 의원들은 이석우 대표뿐만 아니라 설립자인 송치형 두나무 의장에 대한 출석 요구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업비트 뿐만 아니라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대 거래소 대표 모두 국감에 나오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송 의장 출석에 대한 부담 등을 이유로 이석우 대표가 업계를 대표해서 국감에 출석키로 정리됐다.

국감 전부터 업비트 내부에선 이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할 것에 대비해 준비 태세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도 증인채택이 불발됐지만 또 다시 재논의가 될 것으로 보고, 이 대표가 출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대표는 카카오 대표 시절인 지난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경험이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국회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저희들도 출석에 대해 확신할 수 없다"면서도 "출석 요구가 온다면 응할 준비는 돼 있다"고 말했다.

만약 올해 국감에 이 대표가 출석하지 않는다면 독과점 문제, 코인 대규모 상장폐지, 은행 실명계좌 발급 등 가상자산을 둘러싼 여러 문제들이 논의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은 실명계좌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마친 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마쳤다. 이중 업비트의 신고만 수리된 상황이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이 시행됨에 따라 가상자산 업계가 4대 거래소 체제로 재편된 만큼 독과점을 경계하는 이들이 많다. 원화 거래가 4대 거래소에서만 이뤄지면서 중소 거래소들은 존폐의 위기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의 98%는 4대 거래소에서 유통되고 있다. 이 중 업비트의 경우 비트코인 시장에서 83.1%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독점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이번 국감이 사실상 '화천대유 국감'으로 귀결되는 상황에서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주목도가 떨어지는 걸 반기는 쪽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빠른 업권법 마련을 위해서는 거래소 대표가 국회에 참석해 업계 문제들을 짚고 넘어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