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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미 인플레 30년간 최고, '일시적' 기대 힘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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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PCE 물가 전년비 4.3% 올라
근원 PCE 인플레도 석 달째 30년간 최고치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일 오전 00시2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경제 재개방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기대가 멀어지고 있다. 천연가스 가격 폭등은 물론 식품과 반도체 가격 상승 속에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고착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 상무부는 1일(현지시간)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한 달 전보다 0.4%, 1년 전보다 4.3%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상승세는 7월과 같았고 전년 대비 오름폭은 조지 H.W. 부시(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 시절인 1991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6% 올랐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석 달째 3.6%를 유지해 30년간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물가 지표로 근원 PCE 물가지수를 선호한다. 연준은 물가가 오르기 전부터 경제 재개방 속에서 일시적으로 물가가 빠르게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까지도 연준은 물가 오름세에 일시적 요소가 대체로 반영돼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시적'이라는 표현은 최근 들어 다소 수그러드는 모양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9일 공급망의 병목현상이 나아지지 않는 것을 보는 게 절망적이라고 했다. 오히려 일부에서는 상황이 더 악화하고 있다고도 우려했다.

파월 의장은 내년에도 이런 상황이 지속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예상보다 오랫동안 높은 수준에 머물게 하겠지만 상반기부터 일부 요인이 완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타겟 매장.[사진=블룸버그통신] 2021.10.02 mj72284@newspim.com

◆ 인플레 완화 전망 우세, 지난 10년보다 높을 가능성 제기

연준뿐만 아니라 대다수 경제 전문가들도 인플레이션이 내년을 지나면서 점차 완화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FWD본즈의 크리스토퍼 럽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뜨겁지만 더이상 완전히 뜨겁지는 않고 소비자들이 지난여름 초 경제 재개방 당시처럼 소비자들이 가게 선반을 싹쓸이하는 게 아니라면 더 뜨거워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인플레 속도가 둔화하더라도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는 전문가도 있다.

블랙록의 필립 힐데브랜드 부회장은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전 세계 경제의 재개방이 앞으로 12~18개월간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힐데브랜드 부회장은 "이것이 일시적인지 지속하는 것인지 묻는 것은 잘못된 프레임이라고 생각하며 이것은 둘 다 해당하는 것"이라면서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 안정될 것이고 시장은 그것에 익숙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존 히긴스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주 보고서에서 앞으로 10년간 평균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높은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히긴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0년간에 비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뿐 연준의 목표치를 완만히 웃도는 정도일 것으로 판단했다.

히긴스 이코노미스트는 대부분의 선진국과 신흥국에서 인플레이션이 5% 미만에 머무를 것으로 보면서도 전망의 위험이 상방으로 쏠려 있다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9.30 mj72284@newspim.com

◆ 가스플레이션·식품플레이션·칩플레이션

일부에서는 인플레이션을 고착화 할 수 있는 요인들이 관측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배럴당 80달러까지 오른 유가가 대표적이다. 유럽과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각각 350%와 120% 급등했는데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가 연말 배럴당 90달러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는 휘발유와 전기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소비자물가지수(HICP)에서 4.8%가량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미국 생산 둔화 및 탄소배출권 가격 오름세와 맞물리면서 지속할 것으로 본다.

반도체 부족과 이에 따른 가격 상승 역시 인플레를 고착화 할 수 있는 요인이다. 최근 들어 반도체 가격은 오름세를 보여왔으며 대만의 TSMC 역시 최대 20%의 인상을 검토 중이다.

이 같은 반도체 가격 인상은 전자제품은 물론 자동차와 전화기, 세탁기 등 가전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식품 가격 역시 들썩이고 있다. 전 세계 식품 가격은 지난 8월 전년 대비로 30%나 급등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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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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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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