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하태경·황교안 참석, 최재형·홍준표는 '검토'
이준석, 靑까지 1인 도보 시위…거점서 시위자들 만나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6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과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의 이른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아울러 이 대표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회서부터 청와대까지 1인 도보 시위를 펼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판교대장동게이트 특검법 수용 촉구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9.30 kilroy023@newspim.com |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준석 대표는 오는 6일 오후 2시 국회 본청 앞에서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특검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기자회견을 마친 뒤에는 국회에서 청와대까지 1인 도보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6일 오후 2시 국회 본청 앞에서 참석이 가능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과 함께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기자회견(가칭)'을 개최한다. 다만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진행 중임에 따라 참석은 자유다.
국민의힘은 각 대선 캠프에 특검 촉구 기자회견 참석을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현재까지 해당 기자회견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후보는 안상수·윤석열·유승민·원희룡·하태경·황교안 등 총 6인이다. 다만 최재형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당초 지방 일정이 예정되어 검토 후 참석 의사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최재형 캠프 총괄 본부장 김선동 전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는 6~7일 지방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며 "다만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특검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기 때문에 (참석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홍준표 후보 측 관계자도 "오는 6일 대구 일정이 있다"며 "캠프 내부에서 참석 여부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대장동 게이트 특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청와대까지 1인 도보 시위를 펼칠 예정이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단발, 삭발 투쟁이 아닌 청와대까지 1인 도보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정부의 코로나 방역 지침에 따라 각 거점에서 피켓을 든 시위자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4일 정부가 서울과 경기도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간 연장 시행함에 따라 집회시위는 1인 시위를 제외하고 모두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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