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HK이노엔, 보호예수 복병 임박... '케이캡' 성장세에 MSD 파트너십 기대감도

기사입력 : 2021년10월07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10월07일 09:00

내달 9일 기관 보호예수 물량 해제... 전체주식수의 7.56% 규모
머크 치료제 '유통' 기대감에 강세... "가능성 있지만 논의 단계 아냐"
자체개발 신약 '케이캡' 가파른 성장세... 내년 글로벌 진출 본격화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6일 오후 4시14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자체 개발 신약 '케이캡(K-CAB)'으로 성장 시동을 건 HK이노엔이 '보호예수 해제'라는 복병을 만났다.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올해 상장한 대형 공모주들이 락업(Lock-up) 해제를 앞두고 일제히 약세를 보였던 만큼, HK이노엔이 하반기 성장 모멘텀을 앞세워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의 일부 의무보유 확약 물량이 내달 9일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지난 8월 9일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3개월 만에 풀리는 세 번째 보호예수 물량이다.

[사진=HK이노엔 제공]

이번에 풀리는 의무보유 물량은 총 218만4791주로, 전체 상장 주식수의 7.56%다. 공모 당시 참여한 기관배정 물량(20만4341주)과 메디카홀딩스유한회사, 오딘제10차유한회사 등 재무적 투자자(FI)들의 일부 자금이 일제히 풀리면서 오버행(잠재물량 대량출회)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의무보유 확약 물량이 풀린 대형 공모주들이 락업 해제 기간 약세를 보인 점도 투심 위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지난달 초 1개월 의무보유 물량이 해제되자 차익 실현을 위한 대량 매물이 나오며 3~4%대 급락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크래프톤 등도 오버행 우려에 락업 해제일 전부터 약세 흐름을 보인 바 있다.

특히 HK이노엔의 경우 최근 글로벌 제약샤 머크앤드컴퍼니(MSD)와의 백신 유통 파트너십이 부각되며 주가가 급등한 상황. 상장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HK이노엔의 주가가 나흘 새 17% 이상 오르면서 재무적 투자자 등이 발 빠르게 차익 실현에 나설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다만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수혜주를 찾는 투심이 HK이노엔에 머물면서 오버행 이슈를 비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머크는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를 개발,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선 올해 초 머크와 코로나19 백신 유통 계약을 맺었던 HK이노엔이 치료제 유통까지 맡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이에 대해 "머크사와 구체적으로 논의중인 내용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내부에서도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보지만 아직 긴급사용승인 신청도 하지 않은 상황이라 유통 문제를 협의할 단계도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머크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후보물질인 몰누피라비르 알약. Merck & Co Inc/Handout via REUTERS 2021.05.17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자체개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케이캡'의 성장 가속화도 하반기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2019년 309억 원이던 케이캡의 처방금액은 올해 상반기에 505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체적으로 1000억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하반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년 출시한 케이캡은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HK이노엔의 캐시카우(수익창출원)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매출액은 812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16%를 차지했다. 출시 2년 만에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은 10%를 넘어섰다.

내년부터는 케이캡의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된다. HK이노엔은 중국 뤄신사와 기술이전(LO) 계약을 맺고 내년 초 케이캡의 중국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르면 올해 안에 중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보수적으로 내년 초부터 로얄티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며 "중국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북미에 이어 이어 두 번째로 크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진행중인 케이캡 임상 1상도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기술이전을 위한 파트너사를 물색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TAM에 따르면 글로벌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시장규모는 약 21조 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북미 시장이 약 4조 원, 중국 시장이 약 3조 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