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021 국감] 백종헌 "루마니아 화이자 콜드체인 유지 의문…미인증 포장박스 사용"

기사입력 : 2021년10월07일 10:40

최종수정 : 2021년10월07일 10:40

루마니아 화이자 백신 이상반응 4000여건
백종헌 "제조사 품질 A/S 보증 문제 불분명"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정부가 루마니와와 백신 협력을 통해 구매한 화이자 105만3000회분이 국내 도입 과정에서 정식인증 제품이 아닌 포장박스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mRNA 화이자 백신의 초창기 초저온 유통이 가능한 콜드체인 기능이 있는 정품 포장박스를 쓰지 않았기 때문에 백신 품질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루마니아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백신을 도입하면서 정부가 별도 사설 운송업체가 제공하는 백신 포장박스를 사용했다. 현지 루마니아 정부는 화이자와 직접 백신 구매 후 포장 박스를 바로 제조사에 반환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질의 하고 있다. [사진=백종헌 의원실] 2021.10.07 dragon@newspim.com

화이자 백신은 초저온 냉동고에 보관됐다가 특별 제작된 초저온용 용기에 옮겨진다. 정품 포장박스는 얼핏 보기에 일반 택배 상자처럼 보이지만, 골판지에 고분자화합물을 입히거나 플라스틱 신소재를 사용해 수분에 강하고 단열 성능이 뛰어난 특수 재질의 상자이다. 

해당 상자를 다시 이중으로 포장하고 사이사이에 냉매를 채워 초저온이 유지하도록 하고 있어 화이자사는 백신 특수 포장박스를 유럽에 제공하는 같은 경우, 벨기에 화이자 생산공장에서 출하시 해당 용기에 포장한 상태에서 운송사가 픽업해 운송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경우 한국 화이자사가 백신을 꺼내고 빈 포장박스만 다시 수출지인 벨기에서 보내고 정품 포장박스를 다시 사용하고 있으며 화이자사는 보안을 위해 이를 '피자 박스'라는 암호로 부른다. 

백 의원은 "화이자 포장박스를 백신품질 유지와 제조사 A/S 보증 등을 위해 화이자에게 특수 포장박스를 제공받은 다음 운송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정부는 백신품질 A/S 문제 등은 제조사 비밀계약 사항이라 밝힐 수 없다고 답했으며 한국 화이자사도 루마니아 백신에 대한 제조사 품질 A/S 보증 여부에 대해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루마니아 공여 화이자 백신 이상반응건수 [자료=백종헌 의원] 2021.10.07 dragon@newspim.com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국내에서 루마니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이상반응이 있다 신고된 건수 4031건이다. 

백 의원은 "루마니아 화이자 백신에 대한 인과성 조사에 최초 콜드체인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특별히 보고 원인분석을 해야 한다"며 "루마니아 백신품질 문제에 대해서도 제조사 A/S 가 확실히 되는지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drag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