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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지사직 하루속히 정리해야"…이재명 "검토하겠다"

기사입력 : 2021년10월11일 17:04

최종수정 : 2021년10월11일 17:04

"대장동 의혹은 당 차원 대응"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하루속히 경기지사직을 정리해야 한다"고 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가진 이 후보와의 면담에서 "이제부터 이 후보는 단순한 경기지사가 아니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집권여당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 것"이라며 "빨리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해 본격적으로 대선 준비를 해야함을 강조하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에 "잘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송 대표는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후보자 추천서를 받은 뒤 송영길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2021.10.10 leehs@newspim.com

송 대표는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은 윤관석 사무총장과 조정식 의원(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이 실무안을 만들어 후보와 당대표에게 보고하고, 통합 선대위를 구성하기 위해 뛰겠다"고 했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선 당 차원 대책위원회를 꾸려 대응키로 했다. 송 대표는 "대장동 관련 국민의힘 토건세력비리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전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이것이 얼마나 국민의힘에 의해 왜곡됐고, 일부 언론에 의해 왜곡됐는지 하나하나 밝히고, 성남시가 얼마나 일을 잘했는지 오히려 확인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특별이익을 환수할 수 있는제도적 개선을 후보와 상의해 당이 추진해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선에서 패배한 다른 후보들을 향해선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또 경선결과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 메시지에 대해선 "후보 당선을 축하하고, 경선관리를 격려해준 것에 대해 이자리 빌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사실상 경선불복에 나선 가운데 송 대표가 경선결과를 재차 못박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후보는 "정말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국회의원 한 번 한 적없는 변방의 비주류로 불리는 제게 이런 큰 기회를 주신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느 때, 어떤 상황보다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 후보는 "개인의 선거가 아닌, 대한민국의 운명이 결정되는 민주개혁 세력 전체의 선거"라며 "우리는 하나의 팀원이고, 팀 자체가 승리할 수 있도록 각자 정해진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하는 당 일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함께 경쟁해준 이낙연, 추미애, 박용진 후보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한편으론 애석하게 생각한다"며 "이재명보다 좋은 경륜과 역량을 가진 분들인데 제가 선택받게 돼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정말 뛰어난 경륜을 가진 분들이고 하나의 팀원으로서 제가 1번 공격수 역할 맡게 됐지만 골키퍼도, 윙도, 미드필더도 다 중요한 것이 팀 경기 아니겠냐"며 "당도 노력하겠지만 저도 최선을 다해 성심으로 모두가 함께 흔쾌히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경선 결과에 대해선 "주류적 흐름에서 벗어난 저를 선택한 것은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흐름과 다른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으면 하는 변화의 열망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국민들이 비록 작은 영역이지만 개혁적 성과에 대해 저를 기대하고 평가해준것"이라며 "변화와 개혁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일이 제게 부여된 책무라고 생각하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1기 김대중·2기 노무현·3기 문재인 민주정부 토대 위에서 잘한 것들은 계승하고 이어받고, 부족한 것은 채우고, 미진한 것이 있다면 고치고, 필요한 것은 추가하겠다"며 "전혀 다른 색깔이 아니라 청출어람하는, 새롭고 더 유능하면서도 국민에게 더 가깝고 국민들이 더 만족해하는 정부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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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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