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지도부 일축에도 이낙연측 "이재명 득표는 49.32%..결선투표하자"

기사입력 : 2021년10월11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10월11일 12:10

정세균·김두관, SNS서 '원팀' 강조
이낙연 캠프 "이재명 득표율, 과반안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측이 11일 "이재명 후보 득표율은 49.32%이며 과반에 미달한 것"이라며 결선투표를 촉구했다. 

이낙연 캠프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헌·당규를 지켜야 한다. 특별당규에 대한 지도부 판단에 착오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 전 총리가 지난달 13일 이전에 받았던 2만3731표와 김두관 의원이 지난달 27일 사퇴하기 전 받은 4411표는 유효 처리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계산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득표율 과반을 넘기지 못한다.민주당 특별당규 제59조 1항은 경선 도중 후보자 사퇴시, 해당 후보자에 대한 투표를 무효로 처리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다만 사퇴한 후보에게 투표한 것은 무효지만, 사퇴 이전 후보자들이 받았던 투표는 유효하다는 게 이낙연 전 대표 측 해석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대선 후보 경선 무효표 처리 이의제기 관련 회의를 마치고 차량을 기다리고 있다. 2021.10.11 kilroy023@newspim.com

이낙연 전 대표 측은 "당헌·당규를 오독해서 잘못 적용하면 선거의 정통성이 근본적으로 흔들릴 수도 있다"며 "당원과 유권자들의 표심이 뒤바뀔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도부의 안이한 판단이 화를 불렀다고 본다"며 "이의가 제기됐을 때 그 주장과 근거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당무위원회의 유권 해석 등 원칙에 따른 절차를 밟았어야 했다. 표 차이가 커서 별 문제가 안되리라는 편향이나 오판이 있었다. 지금이라도 정확하고 공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지난 10일 민주당 선관위와 지도부의 경선 결과 발표는 명백히 당헌당규에 위배된다"며 "법문은 평상문처럼 확대 해석하면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구 그대로 적용해야 한다. 단어의 정의, 범위, 대상, 효력 등을 치밀하고 정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정세균·김두관 후보 득표수는) 이미 순회경선에서 선관위가 개표결과 발표 때 유효투표로 공표한 것"이라며 "이후 무효라고 별도 공표나 의결이 있지 않았다. 당연히 10월10일 최종 결과 발표 때 '단순 합산'에 포함되는 것이 당헌당규에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관위원장이 개표결과를 공표한 순간 유효투표로 확정되는 것이어서 후보자가 사퇴했다고 소급해서 무효화할 수는 없다"고 했다. 

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즉시 최고위를 소집해 당헌당규 위반을 바로잡는 절차를 하루빨리 진행해야 한다"며 "편향과 선입견을 내려놓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송영길 당대표는 같은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결선투표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를 20대 대통령선거 공식 후보자로 선포했고 추천장을 공식적으로 수여했다"고 잘라 말했다. 

정세균 전 총리와 김두관 의원은 이날 오전 각각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원팀' 기조를 강조하며 이재명 후보 힘싣기에 나섰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