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12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9% 하락한 2만8230.61엔에서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0.7% 떨어진 1982.68포인트에서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간밤 미국 증시 부진과 고유가에 따른 미국 장기금리 상승세가 투자심리에 부담이 됐다. 기술주 등 그로스(성장)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SBI증권의 스즈키 히데유키 투자조사부장은 로이터통신에 "이날 하락의 배경엔 미국 증시 약세도 있지만 최근 견조한 상승세에 대한 반작용(차익실현)에 가깝다"고 말했다.
기술 신생업체 투자회사 소프트뱅크(SBG)가 2.4% 하락하고 로봇 제조회사 화낙이 1.7% 떨어지는 등 기술 관련주가 부진했다.
의료장비 제조사 테루모는 1.4% 하락했다. 로봇 제조업체 야스카와전기는 지난주 8일 이익 전망치 상향을 발표하는 등 실적 기대감이 있었으나 4.3% 내렸다.
자동차주는 토요타자동차가 0.8%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 하락해 자동차 등 수출 관련주를 둘러싸고 이익 개선 기대감이 나왔다.
석유 탐사업체 국제석유개발제석(INPEX·인펙스)은 유가 상승을 호재로 삼아 1.8% 상승했다.
중국 주가지수는 1%대 낙폭을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3% 하락한 3546.94포인트, CSI300은 1.1% 떨어진 4883.84포인트에서 각각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1% 내린 1만6462.84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4시50분 기준 1.8% 내린 2만4878.37포인트에 호가됐고 베트남 VN지수는 강보합(0.71포인트 상승)인 1394.80포인트를 나타냈다.
인도 주식시장도 약세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는 0.2% 떨어진 6만35.10포인트, 니프티50은 0.1% 하락한 1만7929.60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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