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유엔 대북제재위 "중국 전력난에 北 석탄 밀수출 늘어날 것"

기사입력 : 2021년10월14일 08:46

최종수정 : 2021년10월14일 08:46

2~5월 사이 36만t 중국으로 밀수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단이 중국의 전력난과 관련해 향후 북한의 석탄 밀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유엔 대북제재위 전문가단 관계자는 '중국이 전력난을 겪으면서 북한이 서해상을 통한 석탄 밀수출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에 "대량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북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를 잇는 '조중친선다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유엔 안보리는 앞서 지난 2017년 8월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2371호에 따라 북한산 석탄을 금수 품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모든 유엔 회원국이 합의된 제재 체제를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면서 "북한산 석탄 밀수출 등 제재체재의 위반 사항은 전문가단에 의해 조사되고 공개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공개된 전문가단 보고서에 이미 북한산 석탄 수출 사실을 확인했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5월 사이 최소 41회에 걸쳐 북한산 석탄 약 36만t이 중국으로 수출된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그는 보고서가 현재 중국 등 많은 국가들이 겪고 있는 에너지 부족 사태는 예측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불법 석탄 수출은 지난 상반기 크게 감소했지만 대량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 트로이 스탠가론 한미경제연구소(KEI) 선임국장은 RFA에 "북한산 석탄 밀수출 증가는 북한이 지난 2년간 겪었던 코로나19 등에 대한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북한이 경제난에 따라 정권 차원에서 밀수출을 진행하고 있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중국이 호주와 무역갈등을 벌이고 있어 호주산 석탄 수입이 대부분 중단된 것과 중국 내 석탄광산에 홍수가 일어나는 등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는 점 역시 북한산 석탄 밀수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