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내달 2일부터 30일까지 전주김장문화축제를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전주김장문화축제는 종합경기장 등에서 장소와 기간을 분산해 개최한다.

현장에서 진행되는 김장체험·축제는 보답하고 싶은 이웃에 김장김치를 보내는 나눔 이벤트를 비롯해 △김장체험 △김장나눔 △김장문화관광 △특화프로그램 등 12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축제의 메인 행사인 김장체험는 내달 19일 450가족 대상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20일과 21일 양일간은 1회당 25가족씩 나눠 150가족이 종합경기장에서 김장김치를 담그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또 다문화가정과 외국인유학생과 함께하는 김장체험도 김치문화관과 각 대학교에서 펼쳐진다.
19일과 20일에는 김장나눔 행사가 이어진다. 전주 곳곳의 기관·단체에서는 김장김치를 소외계층에 전달하게 되며, 이웃의 어려운 사람이나 꼭 보답하고 싶은 사람에게 김장김치를 보내는 '사연있는 김장나눔' 이벤트도 선보인다.
김장문화관광은 1박2일 코스의 김장체험과 문화관광을 할 수 있는 '관광객 김장체험'을 비롯해 전주농산물로 다양한 김치를 만들어보는 '맛있는 김치학교', 나만의 별미김치 1㎏ 담그기 등으로 기획됐다.
이밖에 특화프로그램으로 20가족 대상 김치경연대회, 탈곡체험, 포토존 등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김장체험을 원하는 시민은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전주푸드마켓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절임배추·양념 10㎏당 참가비 5만5000원을 내면 지역에서 생산된 절임배추와 전주시에서 개발한 '꽃지' 레시피로 버무린 양념을 가져갈 수 있다.
한 가족당 최대 50㎏ 한도 내에서 신청 가능하며 600가족을 채우면 선착순 마감된다.
김장배추는 지역 농가들이 지난달 초에 재배한 농산물이며 HACCP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절여진다.
고추, 무 등 모든 양념재료는 농산물 안전성검사를 통과한 지역 농산물이 사용된다. 김장문화축제에서 팔고 남은 배추와 고추 등 김장재료는 내달 25일부터 27일까지 전주푸드 직매장에서 열리는 김장거리 직거래장터에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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