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는 제362회 임시회 기간 중인 14일 상임위 회의실에서 박물관사업소·수원시립미술관·문화체육교육국 소관 부서의 2021년도 주요업무 추진실적 보고를 청취했다.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회의 모습 [사진=수원시의회] 2021.10.14 jungwoo@newspim.com |
이날 김기정 의원(국민의힘, 영통2·3·망포1·2동)은 "수원박물관과 수원화성박물관을 구분하여 운영하는 것은 효율성·접근성이 떨어진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두 박물관의 통합 운영을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조문경 의원(국민의힘, 정자1·2·3동)은 현재 박물관 수장고의 공간 확보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하며, "보관도 곧 비용이다. 유물의 양을 늘리는 것보다는 선별적으로 수집, 분류하여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철승 의원(더불어민주당, 율천·서둔·구운동)은 "박물관사업소 예산이 작년 대비 큰 폭으로 삭감된 데에는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예년 수준의 정상적인 전시 개최를 감안하여 사업 계획 수립, 예산 편성에 반영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병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흥은위 정재화 기증유물을 활용한 사업과 관련하여 "미디어 콘텐츠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스토리텔링, 유튜브 영상, 만화 제작 등 다각도에서 활용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문병근 의원(국민의힘, 권선2·곡선동)은 "지역작가의 작품도 중요하지만, 미래 가치를 위해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작품이 최소 2~3점은 있어야 한다"며 "예산의 문제라고 치부하지 말고, 양보다는 질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장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받기 위한 사업 중 동행공간(지역거점 공간) 조성에 대한 질의를 쏟아내며 "수원만의 특색 있는 사업들을 살려서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고민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평·호매실동)은 "전반적으로 사업명에 과도하게 외래어를 사용해 사업명만 봐서는 무슨 사업인지 내용을 예측하기 어렵다"라며 "모호한 표현의 사업들은 추후 예산 심사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지적했다.
한편, 문화체육교육위원회는 오는 15일까지 소관부서의 주요업무 추진실적 보고를 청취하고, 18일에는 조례안 등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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