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장 출마예정자 8명은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불법 현수막을 걸지 않기로 15일 합의했다.
이들은 "불법 선거 현수막의 경우 재활용이 어려워 소각 때 발암물질을 유발하고 매립을 해도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며 환경보호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인정하는 공식 현수막 외에 선거 현수막을 걸지 않기로 했다.
15일 익산시장 출마예상자 8명은 불법 선거 현수막을 안 걸기로 합의했다[사진=익산시] 2021.10.15 lbs0964@newspim.com |
이번 협약식에는 강팔문 전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김대중 전 전북도의원, 김성중 익산성장포럼 대표, 박경철 전 익산시장, 임석삼 국민의힘 익산 당협위원장, 정헌율 익산시장,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이 참석했다.
또 최영규 전북도의원은 도의회인 일정으로 협약식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적극적으로 동참의사를 밝혔다.
협약서에는 본인 명의의 선거 현수막 게시 금지와 함께 자치단체가 선거 현수막을 곧바로 철거해도 항의하지 않겠다는 조항을 포함했다.
자치단체들 그동안 적법한 정치 활동을 위해 현수막 게시를 허용한다는 옥외광고물법 예외 조항 때문에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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