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토미슬라브 모미로비치 세르비아 통상부 장관이 지난 28일 오후 용산 전쟁기념사업회를 방문했다.
30일 전쟁기념사업회에 따르면 백승주 회장은 모미로비치 장관을 환영하며, 전쟁기념사업회의 전쟁기념관 운영, 어린이박물관 운영, 교육 프로그램과 아카데미 운영, 공공외교 등 주요 기능 4가지를 소개했다.
백 회장은 "현재 양국은 첨단산업 분야에서 활발한 경제협력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한-세르비아 수교 35주년인 해인 만큼 더 많은 분야에서의 협업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과 토미슬라브 모미로비치세르비아 통상부 장관이 지난 28일 용산 전쟁기념사업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전쟁기념사업회] 2024.09.30 parksj@newspim.com |
이에 모미로비치 장관은 "세르비아도 한국과 유사한 역사적 아픔을 지닌 나라로,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의 전쟁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고 화답했다.
또한 그는 사업회의 베오그라드 군사박물관 방문을 추천하며 "양 기관 간 교류·협력방안이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 회장과 모미로비치 장관은 양국 간 방산 협력과 최근 중동지역 국제안보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사업회는 설명했다.
모미로비치 장관은 6·25전쟁 발발의 배경부터 전쟁 경과, 휴전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담은 '6·25전쟁1, 2실'을 관람했으며, 전시된 유물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방문에는 네마냐 그르비치 주한세르비아대사도 함께 했다. 세르비아 통상대표단은 한국과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약 체결을 위해 방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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