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본부 주관...서울에 이어 두번째 현장회의
올해 공공분양·임대 및 사전청약 2만4000가구 공급 예정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5일 평택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사업현장에서 경기권역 주택공급 촉진을 위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 9월 15일 개최한 서울권역 주택공급 점검회의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된 현장 점검회의로 LH 경기지역본부의 주택공급과 공공택지 개발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경기권역 주택공급 촉진 점검회의 [자료=LH] |
LH 경기지역본부는 성남·화성·평택 등 경기남부 15개 지방자치단체 관할 지역의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주요 사업지구로는 ▲화성동탄2, ▲평택고덕 ▲과천과천 ▲안산장상 ▲성남금토 ▲군포대야미 ▲의왕월암이 있다.
본부에서는 올해 공공분양·공공임대 아파트 1만6000가구와 안산장상 등 3기 신도시 사전청약 8000가구 등 총 2만4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4분기에는 평택고덕 Ab57-2와 성남판교대장 A-10 신혼희망타운 공급과 2~4차 사전청약 7000가구 공급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내년에는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연차별로 총 6만2000가구 주택을 꾸준히 공급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택공급 상황 점검과 함께 경기지역본부 차원의 다양한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이 논의됐다.
보유토지 전수조사로 사업추진이 보류된 블록에 대해 현안 해결방안을 마련해 공급시기를 단축하고 사업승인이 진행되고 있는 블록은 조기 착공여건을 마련해 계획보다 3개월 이상 앞당겨 조기공급하기로 했다.
유보지나 장기간 미매각된 학교용지 등을 수요에 맞게 주택용지로 용도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회의 전에는 평택고덕 국제화계획지구에 대한 현장 브리핑과 점검을 진행했다. 평택고덕지구는 67개 블록 약 5만가구 수준의 주택공급계획이 수립돼 있고 현재도 주택 공급이 진행중인 신도시급 규모의 사업지구다.
착공 후 미군의 알파탄약고 이전 문제와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등의 사업지연요인이 발생했으나 국무조정실·국방부·평택시·지역구 국회의원과 협력해 탄약고 조기 이전 및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를 추진해 주택공급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LH는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공급일정 단축·사전청약 확대·공급부지 추가 확보라는 3가지 큰 방향으로 공급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수요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더 많이 신속하게 업무를 추진해 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