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취약시설인 요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전날 하루 동안 집단감염과 관련한 27명을 포함해 모두 10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감염자 2명이 숨졌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26일과 29일에 각각 확진자와의 접촉에 의해 감염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확진자 2명이 숨졌다.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98명이 됐다.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7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고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강화 요양원에서는 전날 추가로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 18명은 입소자 14명, 종사자 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9일부터 3명이 잇따라 확진된 서구 건설현장에서는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새로운 집단감염 시설로 분류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평구 중학교에서는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다.
지난 12일부터 원생과 종사자 등이 확진된 서구 어린이집에서도 전날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감염자가 모두 26명으로 늘어났다.
집단감염과 관련한 27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중 44명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에 의해 감염됐으며 나머지 32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1만7698명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전체 시민의 62.5%인 182만4558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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