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애플이 맥북프로 14형·16형 제품을 공개했다. 모두 애플 자체의 고성능 칩셋을 탑재해 애플의 '인텔 탈출'이 더욱 가속화되는 양상으로 평가된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이날 애플은 고성능 자체 칩셋을 탑재하고 14인치와 16인치 두 모델로 선보이는 '맥북 프로'를 공개했다.
맥북 프로 신모델의 프로세스로는 애플이 자체개발한 고성능 칩셋 'M1 프로(Pro)'와 'M1 맥스(Max)'가 사용된다. 컴퓨터의 두뇌라 할 수 있는 이 프로세스는 애플이 M1 발표 후 1년만에 선보인 신형 프로세서(SoC)로 M1 대비 트렌지스터 집적도가 2배 늘고, CPU성능은 최대 70% 향상됐다.
'M1 프로'와 'M1 맥스'는 M1 탑재 맥 시리즈의 장점인 '고성능이지만 저전력'을 고스란히 승계했다. 영상 편집 프로그램 '파이널컷 프로' 8K해상도 영상 렌더링에서 기존 인텔 프로세서 탑재 16인치 맥북프로 대비 M1 프로가 1.7배, M1 맥스가 2.9배 성능을 자랑한다.
애플은 인텔 9세대 코어 i9 프로세서를 탑재한 2019년 제품 대비 CPU 성능이 최대 2배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또애플은 AMD 라데온 프로 5600M 그래픽칩셋 대비 M1 프로의 성능이 최대 2.5배 향상되었다고 덧붙였다.
외신들은 이번 신제품 공개가 애플의 탈 인텔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하고 있다.
CCS 인사이트의 벤 우드 애널리스트는 "이번에 공개된 신형 칩의 성능은 애플의 자체 칩 개발에 얼마나 많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라며 "전력 효율, 성능, 그래픽 처리 능력 등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뤄냈다"라고 평가했다.
신형 맥북프로 [사진=애플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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