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野, '대장동 국감' 완패 답답..."차라리 이준석·원희룡 불러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대로 싸울 줄 아는 싸움꾼 부재, 패배 요인"
"이재명 맞설 골 결정력 있는 저격수 절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출석한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은 "맹탕이었다", "무능한 민낯만 드러났다"는 여당의 공세에 직면했다.

국민의힘은 20일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설욕을 다짐했지만 아쉬운 1라운드 결과에 "차라리 이준석 대표, 원희룡 대선 예비후보를 투입하는 게 낫겠다"는 성토가 이어지는 형국이다. 민주당이 이 후보를 향해 '해명성' 질의를 유도하며 엄호 국감을 했다는 비판의 목소리 역시 높다. 

"중립을 지켜야 할 서영교 행안위원장이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시간 보다 이 후보의 답변 시간이 더 긴 상황을 방치했다", "이 후보가 무슨 질의에도 무책임하게 똑같은 발언을 했다"는 불만의 목소리는 높다.

결론은 국민의힘이 아직까지 유의미한 성과를 얻어내지 못했고 국면 전환도 하지 못했다는 데 있다. 반면 민주당은 '완승' 주장을 펼치고 있다.

[수원=뉴스핌] 최상수 기자 =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조응천 감사반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1.10.20 kilroy023@newspim.com

전날(19일) 이재명 후보는 페이스북에 '태산명동 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이라는 고사성어와 함께 "이제 쥐를 잡을 때"라고 적었다. 대장동 의혹에 총공세를 예고했던 야당이 사실은 예고만 떠들썩하고 결과는 보잘것 없었던 것을 저격한 것이다. 이 고사성어는 '태산이 떠나갈 듯 요동쳤으나 뛰어나온 것은 쥐 한 마리뿐'이라는 뜻이다.

대선 캠프와 보좌진을 막론한 복수의 정치권 관계자들은 적은 의석도 문제지만 기본적인 국민의힘의 당력과 화력이 너무 약해 안타깝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같은 안타까움의 시선이 장외 투쟁을 하고 있는 이준석 대표, 원희룡 후보란 두 인물에게로 쏠리는 모습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국정감사의 구성상(의석 수 열세로) 국민의힘의 화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이재명 후보가 회피 내지는 국민의힘 게이트로 덮어씌우는 바람에 국정감사에서 전모를 밝힐 수 있는 기본적인 당력이 약한 상황이라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수원=뉴스핌] 최상수 기자 =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조응천 감사반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1.10.20 kilroy023@newspim.com

이준석 대표는 '토론배틀', 원희룡 예비후보는 '대장동 일타강사' 로서 설(說)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대표는 당 지도부를 향한 이 후보의 '봉고파직, 위리안치' 비난이 이어지자 "이 후보의 추악한 가면을 찢어놓겠다"며 대립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난사를 시작했다. 대장동 설계자를 자처하더니 마음이 급해지셨나 보다"면서 "이재명 후보가 입이 험한 것은 주지의 사실인데 저는 비례의 원칙으로만 대응하겠다"고 응수했다.

위리안치(圍籬安置)는 중죄인을 외딴곳에 귀양 보낸 뒤 유배지의 집 주변에 가시 울타리를 둘러 가두는 조선시대의 형벌을 말한다. 봉고파직은(封庫罷職)부정을 저지른 관리를 파면하고 관고를 봉해 잠근다는 의미다. 야권에서 대장동 의혹의 몸통이 자신이라며 집중 공세를 이어온 데 대한 불쾌감을 투영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이 후보는 "'몸통은 이재명, 이재명이 다 그것을 만든 거다' 이렇게 이야기한 것에 국민을 속인 죄를 물어 이 대표를 봉고파직토록 하겠다"고 발언하고 "김기현 원내대표는 봉고파직에 더해 남극 속에 있는 섬으로 위리안치시키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최근 이 대표는 '대장동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 수사를 촉구하는 도보시위를 전국 각지에서 지속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 후보를 거듭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1번 플레이어'라 지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6일 창원서 도보시위를 한 직후 "본인이 먼저 셀프 봉고파직하고 위리안치되는 것이 당연하다. 더 욕심내면 정말 큰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도 직격했다.

대장동 국감이 2라운드에 접어들면서 이 대표의 대표공약이었던 '대변인 토론배틀'에도 또다시 많은 이목이 집중된다. 

이준석 대표는 6·11 전당대회 승리 후 "가장 먼저 추진할 변화는 공직후보자 자격시험의 구체적인 설계와 토론배틀, 연설대전을 통한 대변인단의 공개경쟁 선발"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변인 선발 프로젝트인 '나는 국대다'는 지원자 564명, 141대 1의 경쟁률, 평균 연령 30.6세, 고등학교 3학년의 최연소 진출자 등 숱한 수식어를 남기기도 했다. 

이 대표는 6월 가졌던 뉴스핌 인터뷰에서도 "토론배틀을 추진한 이유도 그런 것이다. 대변인이라고 하면 필(筆)과 설(說)이 중요하다. 현재 시점에서는 필보다 설이 중요해졌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토론배틀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가 지난 7월 6일 국회에서 토론 배틀로 선발된 대변인단 내정자들에게 국민의힘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오른쪽부터)양준우, 임승호 대변인, 신인규 상근부대변인. 2021.07.06 leehs@newspim.com

원 예비후보는 당내 주자에 대한 공격보다는 캠프 내 대장동TF를 꾸리며 이 후보를 겨냥한 '대여투쟁'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이 후보와 관련한 대장동 사건의 핵심을 명료하게 분석한 유튜브 강의를 통해 '대장동 일타강사'란 별명을 얻었다.

원 예비후보는 18일과 이날 양일에 걸쳐 이재명 압송작전 올데이 라이브도 진행 중이다. 

원 예비후보는 20일 국감 직전 올데이 라이브를 통해 "의원 여러분 질문하고 수식어를 달지 말고 이재명이 나는 모른다고 할수 없게 기초사실부터 물어라"라고 거듭 당부했다.

원 예비후보는 "지난번 보니 '공식 보고를 받은 적이 있냐' 하더라. 거기에 대해 들은 적이 있나, 이야기한 적이 있냐 물어야지. '공식보고'라고 하면 '없다'고 말하는데 실제 식사하면서 얘기했으면 허위사실로 걸 것을 허위사실로 못 건다"고 지적했다. 

또 "쓸데없는 수식어 없이 동사, 명사로 단도직입적으로 물어야 한다"며 "예를 들어 유동규에 대해 물어보려면 '측근이냐'가 아니라 처음으로 언제 어떻게 만났나, 김혜경 씨와는 어떻게 아는 사이이며 같은 교회란 것을 알고 있느냐고 물어봐야 한다"고도 첨언했다.

원 예비후보의 올데이 라방은 지난 18일 원희룡TV,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 고성국TV 세 채널을 합쳐 1만5000명이 동시접속하는 성과를 올렸다. 국감보다 속이 시원했다는 호응도 잇따랐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국민의힘에 제대로 싸울 줄 아는 싸움꾼이 없었다. 국민이 기대를 한 국정감사였음에도 불구하고 미숙하고 준비가 덜 된 모습이 오히려 실망을 드린 것이 아닌가"라며 "지금 국민의힘에서 강한 전투력을 보이고 있는 대여투쟁 부분에서 싸울 수 있는 이준석 대표, 원희룡 예비후보가 국감장에 있었더라면 훨씬 더 나은 모습을 보였을지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재명 후보 캠프 총괄특보단장을 맡았던 안민석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결과는 이재명 후보의 완승으로 끝날 것"이라면서 이 후보의 완승 요인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국감에서)대장동 VIP는 이재명이 아니라는 점이 밝혀질 것"이라 말하고 그 배경으로는 "국민의힘에는 전사가 없다. 정치는 말로 하는 전쟁이고 특히 야당전사는 간절하고 치열해야 한다. 감옥에 갈 각오도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원희룡 대선 예비후보가 9월 12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떡볶이집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이번 만남은 '녹취록 갈등'으로 남은 감정을 털어버리자는 취지와 당내 현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원 후보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2021.09.12 yooksa@newspim.com

또 다른 정치권 관계자는 "1라운드에서 완패했다는 평가가 대부분인데, 오늘 국토위 국감은 이 후보가 캠프 관계자나 주변의 말을 빌리지 않고 본인의 입으로 직접 본인과 관련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중요한 이 시기에 한방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 대표나 원 예비후보 같은 한방이 있는, 골 결정력이 있는 저격수들이 너무나도 절실하다. 국민들이 바라는 눈높이가 굉장히 높아졌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할 수 있는 지도자나 대통령을 바라고 있는 데 단순히 똑똑한 사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국정의 정책이나 메시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치에서도 마찬가지로 잘 딜리버리 해야 하고 거기에 특화된 사람이 그 둘이라고 보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사진
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